최근 들어 제 에어팟 프로 (Airpods Pro)에 이상한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분명히 녹색불이 들어오도록 충전을 했는데,
이어버드(Earbuds)를 끼고 얼마 지나지도 않아 배터리가 방전되었다는 효과음과 함께 꺼지거나
페어링이 끊어지는 문제가 빈번히 발생했습니다.
에어팟 프로를 구입하고 3년 정도 지났기 때문에
배터리 수명이 다했거나, 혹은 성능이 저하된 것이라고 생각해서
새 제품 구입을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우연히 이 문제의 원인을 찾았습니다.
원인은 에어팟 프로 케이스의 이어버드 접점부에 먼지와 이물질이 쌓여서 충전 접점 불량이 생긴 것이었습니다.
에어팟 프로의 몸체부의 충전은 라이트닝 케이블이나 무선 충전 패드로 진행합니다.
반면에, 이어버드(Earbuds)는 아래 그림처럼 에어팟 프로의 몸체에 이것들을 넣어서 충전하죠.

이때 이어버드의 끝부분 (아래 그림의 왼쪽)이 케이스 안의 충전 단자 (아래 그림의 오른쪽)에 닿아
이들의 접촉으로 충전이 시작되게 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충전 단자가 깊숙이 자리 잡고 있어서 주변 (파란색 화살표 부분)에 이물질이나 먼지가 쌓이기 쉽습니다.
이렇게 되면 접촉 불량으로 충전이 제대로 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게 되죠.
저는 매일 에어팟을 끼고 달리기를 하다 보니 땀과 먼지가 함께 고착되어 접점 불량을 일으켰던 것 같습니다.
물론, 아이폰과 에어팟 조합으로 사용하시는 분들은 좌우 이어팟의 충전량이 그래픽으로 표시되기 때문에
이 충전 불량을 쉽게 찾아낼 수 있지만,
삼성 갤럭시와 에이팟 조합의 경우는 각 이어버드의 배터리 상태를 확인하기 어려워,
단순한 접점 불량을 ‘배터리 수명 종료, 혹은 성능 저하’로 착각할 수 있습니다.
아무튼, 저는 이 부분을 면봉을 이용해 깨끗이 닦아줬더니
그 이후로는 불량 현상이 말끔히 사라졌습니다.
혹시, 오래 사용한 에어팟이 고장 난 것 같다고 느껴진다면,
이어버드 접점부에 이물질이 없는지 한번 살펴보시고
면봉 등을 활용해서 깨끗이 청소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