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의 붉은 벽돌 건물에는 어떤 이야기가 숨어 있을까요?
정동 야행에서 발견한 근대화의 흔적지난 주말, 서울 정동 야행에 다녀왔습니다.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배재학당 역사박물관, 정동제일교회, 중명전, 구세군 역사박물관 등을 둘러보았습니다.평소에도 몇 번 지나쳤던 곳이지만, 밤에 조명을 받은 오래된 건물들은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였습니다. 그런데 여러 건물을 돌아보다가 한 가지 공통점이 눈에 들어왔습니다.붉은 벽돌이었습니다. 100년이 넘은 건물들 가운데 유독 붉은 벽돌로 지어진 건물이 많았습니다.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왜 개화기에는 붉은 벽돌로 서양식 건물을 많이 지었을까요? 그 사연을 찾아보니 건축 재료에 관한 이야기만은 아니었습니다.그 안에는 조선이 새로운 세계를 만나고, 근대국가를 꿈꾸던 시절의 이야기가 담겨 있었습니다. 서양 문물과 함께 들어온 붉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