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치업 (Sketchup)으로 웹툰 배경 작업
저희 세대는 도면 작업의 Tool로 보면 석기시대부터 첨단 문명시대를 두루 경험한 세대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입사해서는 드레프터 (Drafter)에 앉아서 도면을 그렸습니다. (처음 설계한 제품이 지금의 애플이나 구글쯤 되는 당시 최고의 회사였던 IBM을 위한 제품이었습니다.) 그러다가 불과 2~3년 후에 AutoCAD가 도입되기 시작하면서 286 PC로 도면을 그렸습니다. 지금과 비교하면 PC라고 부르기도 민망한 하드웨어 성능이었습니다. 설계하는 제품이 조금만 복잡해지면 선 몇 개 그려 넣고 재생하는데 한 참을 기다리던 시기였습니다. 약간의 거짓말을 보태면 담배 한 대를 빠는 여유가 있을 만큼 ^^,,, 지금은 상상을 못 하겠지만 당시는 실제로 회사 사무실에서 담배를 피우던 시기였습니다. 그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