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소랜 은퇴 연구소


일반적으로 퇴직 후 은퇴생활에 들어가면 근로소득은 사라지고,

연금소득과 금융소득이 노후생활의 주요 현금흐름을 형성하게 됩니다.

 

이때 자신의 금융소득이 얼마인지 정확히 알고 있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금융소득의 규모에 따라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에서 탈락할 수 있고,

건강보험료 산정(직장가입자·지역가입자 모두)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또한 금융소득이 연 2,000만 원을 초과하면 전액모두 종합과세 대상이 되어 누진세 부담도 증가하게 됩니다.

 

그런데 막상 자신의 금융소득을 정확히 정리하는 일은 생각보다 번거롭습니다.

 

금융소득에는 예금 이자와 배당금이 모두 포함되고,

거래하는 은행과 증권사가 여러 곳이라면 각각의 내역을 모두 확인해야 하고,

ETF나 펀드에 투자하고 있다면 그곳에서 발생하는 분배금까지 일일이 체크해야 합니다.

 

꼼꼼한 분이라면 가능하겠지만, 대부분은 “대략 이 정도일 것”이라고 추정만 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본인의 금융소득을 가장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금융소득은 이미 국세청이 알고 있다

국세청은 개인의 금융소득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금융소득이 발생하면 금융기관은 세금을 원천징수하고, 그 내역을 국세청에 지급명세서 형태로 제출하게 되어 있습니다.

즉, 여러 금융기관에 흩어져 있는 이자와 배당 정보가 국세청으로 모두 모이게 되는 구조입니다.

 

국세청은 이렇게 취합된 금융소득 자료를 종합소득세 과세에 활용하고,

건강보험 피부양자 자격 심사 및 보험료 산정을 위해 건강보험공단에도 해당 정보를 제공합니다.

 

따라서 개인이 여러 금융기관을 일일이 확인하지 않더라도, 국세청 한 곳에서 자신의 금융소득 전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금융소득은 국세청 홈택스 홈페이지에서 간단하게 확인이 가능한데,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금융소득 확인 방법 (홈택스)

금융소득은 국세청 홈택스에서 간단히 조회할 수 있습니다.

국세청 홈택스 → 로그인 → ‘나의 홈택스’ → 좌측 메뉴 ‘금융소득조회’ 선택

 

해당 메뉴로 들어가면 ‘금융소득 내역 조회’ 화면이 나오며, 귀속연도를 선택한 후 조회 버튼을 누르면 이자와 배당 내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조회해 보니 예상했던 것보다 금융소득이 많아 놀랐습니다.


특히 금융소득은 건강보험과 직접적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반드시 확인해 보셔야 합니다.

무심코 넘어가던 이자와 배당이 어느 순간 피부양자 자격에 영향을 주거나

보험료 인상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금융소득이 2,000만 원에서 1원이라도 넘게 되면 전액 모두 종합과세대상에 반영이 되므로 이 역시 큰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은퇴 이후에는 소득의 종류가 단순해지는 대신, 각 소득의 영향력은 오히려 더 커집니다.

그래서 은퇴 준비 과정에서 한 번쯤은 반드시 홈택스에서 금융소득을 확인해 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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