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5일에 유튜브 채널을 만들었습니다.
이전에 테스트용으로 채널을 하나 만들어서 1년에 두세 개 정도의 영상을 올려봤습니다만, 이번에는 제대로 한번 해보려고 마음을 먹고 시작했습니다.
채널의 주제는 "은퇴 준비", "노후 준비"에 관한 것입니다.
50대 후반인 저희 부부에게 가장 큰 화두이고 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주제여서, 저희들의 이야기를 소재로 해서 참신하게 접근해 보기로 했습니다.
채널의 이름은 "은소랜 은퇴준비 이야기"로 정했습니다.
은소랜은 "은퇴 소프트 랜딩"의 약자입니다. 은퇴라는 활주로에 잘 소프트랜딩 (Soft Landing)을 해서 제2의 인생을 멋있게 살아보자는 의미의 네이밍입니다.
영상은 "은소랜 수다"와 "은소랜 로그"의 2개의 재생 목록으로 구성을 했습니다.
■ 은소랜 수다 : 제 아내가 나레이션 형식으로 진행하는데, 6년 전부터 시작한 저희 부부의 은퇴 준비 이야기, 그리고 앞으로 닥칠 은퇴의 순간, 그리고 은퇴 이후의 삶의 모습을 담을 예정입니다.
■ 은소랜 로그 : 저희들의 브이로그 영상입니다.
일상의 모습을 담지만 공통의 오브제는 "은퇴와 노후 준비"에 관한 것들입니다.
어쨌든 위와 같은 구성으로 지난 3월 15일 첫 영상을 올리기 시작하여 이번 주 월요일까지 딱 5개를 올렸습니다.
하루에도 수천 수만 개 쏟아지는 유튜브 영상의 홍수 속에서 과연 저희 영상이 시청자의 눈에 띌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이 컸지만, 그래도 티스토리를 했던 경험이 많은 힘이 되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미미하지만 꾸준히 하다 보면 방문자 숫자나 조회수도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는.... 구글과 온라인에 대한 믿음....ㅎ
오늘은 유튜브 첫 영상을 올린 지 딱 한 달이 지난 시점이라서 티스토리의 한 달과 비교해 보면 재미있을 것 같아서 조회수를 한번 찾아보았습니다.
아래 표는 은소랜 유튜브 채널의 현재 데이터입니다. 지난 한 달간 (3월 15일 ~ 4월 16일)의 데이터입니다.
현재 5개 영상의 조회수 합이 4,801회이네요. 구독자 숫자는 71명이 되었고요.
구독자 숫자가 1,000명, 시청시간의 합이 4,000시간이 넘어야 수익 창출 조건, 즉 티스토리로 치면 구글 애드 센스가 승인 난 것과 같은 것이니 아직 갈길은 매우 매우 멉니다...ㅎ
제가 티스토리에 첫 포스팅을 한 것이 작년(2021년) 2월 2일입니다.
아래는 당시 캡처해 두었던 화면인데 3월 9일까지 데이터입니다. 누적 방문수가 448회이네요..
하루에 2~3명씩 들어오다가 3월 21일부터 약간씩 늘어가는 추세를 보여주고 있네요.
당시 기억해 보면 하루 조회수 100명이 참 반가왔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래 화면을 캡처해 두었던 것 같고....ㅎ
제가 유튜브를 시작할 때 유튜브 조회수는 티스토리 방문자 숫자보다 늦은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을 했습니다.
티스토리의 경우는 거의 매일 포스팅을 했고, 사실 롱테일 키워드를 쓰면 작은 숫자이지만 유입은 보장됩니다.
반면에, 유튜브는 일주일에 한 개의 영상을 올리므로 콘텐츠 숫자에서도 밀리고, 유튜브 플랫폼 특성상 검색보다는 유튜브 알고리즘에서 의한 추천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무수히 많은 영상들 가운데 선택받기가 쉽지 않겠다는 판단이 들어서 였습니다.
그런데, 위의 데이터를 보면 반대의 결과이네요.
초기 한 달 데이터를 보면 유튜브가 거의 10배가 많습니다...
지금까지의 결과를 보면 상당히 희망적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방문자 숫자나 조회수에 연연하는 것은 좋은 어프로치가 아니다는 것을 티스토리 1년을 하면서 깨달은 것이고, 좋은 콘텐츠를 만들면 방문자 숫자나 조회수는 그 결과로 따라온다는 것을 유념 하면서 천천히 진행해 볼 생각입니다.
유튜브 영상을 만드는 것은 처음부터 거의 독학으로 하나하나 배워가면서 진행하고 있는데, 나름 재미가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유튜브 한번 시작해 보세요.
이야기가 여기까지 왔으니 제 채널 영상을 링크로 걸어 봅니다. 😁😁😁
뭐 돈 드는 일 아니니, 좋아요. 구독으로 제 채널 성장을 같이 지켜봐 주셨으면 합니다....^^
그럼, 감사합니다.
♣ 유튜브 한번 시작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