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세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대부분 한 목소리로 ‘건강’을 이야기합니다.
가끔 나가는 퇴직 동기 모임. 혹은 대학 동기 모임에서도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누지만,
결국엔 항상 '건강이 최고'라는 결론으로 마무리되곤 하죠.
100세 시대, 장수를 축복이라 말하지만 건강을 잃은 채 오래 사는 것만큼 안 좋은 경우도 없습니다.
본인은 물론이고 가족과 주변 사람들까지 힘들게 만드는 최악의 노년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건강 관리와 저속 노화에 깊은 관심을 갖고 계시죠.
저 역시 매일 오전과 오후, 시간을 따로 내어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하루 5km 정도를 달리고 있고, 홈트레이닝을 통해 상하체 근력운동도 꾸준히 병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꾸준한 운동에도 불구하고, 신체 유연성과 관련된 불안은 계속 있어왔습니다.
등 쪽에 담이 자주 걸리고, 몸을 무리하게 움직일 땐
비명소리가 나올 정도로 갑작스러운 근육통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아마도 나이가 들면서 근육이 경직되고 유연성이 떨어진 탓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경직된 근육에 유연성을 회복시키기 위해, 적절한 ‘스트레칭’이 필요하다고 느꼈고
이곳저곳 알아보다가 50플러스 금천센터의 ‘중장년 건강 생활습관’ 프로그램을 발견했습니다.
아래 프로그램입니다.
강의를 신청하고 첫 수업에 참석했습니다.
예상대로 프로그램은 플로우 트레이닝(Floor Training) 기반의 스트레칭과
루프밴드를 활용한 근력 및 유산소 운동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강사님의 지도를 따라 신체 각 부위의 스트레칭 동작을 차근차근 배울 수 있었는데,
문제는 수업이 끝난 뒤였습니다.
수업 시간엔 강사님을 보고 쉽게 따라 했지만,
막상 집에 돌아오니 기억이 나지 않아 동작을 제대로 재현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두 번째 수업부터는 강사님의 양해를 구한 후
맨 뒷자리에 앉아 다른 수강생들이 나오지 않도록 화면을 조정해 제 운동 모습을 촬영했습니다.
그리고 집에서는 그 영상을 보며 자세와 동작을 다시 익혔습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수업에서 배운 동작 중에 제게 필요한 것들을 골라
저만의 스트레칭 루틴을 만들었죠, 시간으로는 약 40분 정도 분량이 되더군요.
요즘은 매일 아침 이 루틴에 따라 스트레칭을 하고 하루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 덕분인지, 자세가 더 꼿꼿해졌고 예전처럼 담이 결리거나 갑작스러운 통증도 없어졌습니다.
그리고, 몸의 유연성도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는 걸 느낍니다.
스트레칭을 제대로 배워보고 싶으신 분들에게
50플러스 금천센터에서 '중장년 건강 생활습관' 프로그램을 추천드려 봅니다.
상반기 프로그램은 종료되었고, 하반기에 다시 진행될 예정이라고 하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금천센터에 문의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 서울 50플러스재단 금천센터 연락처 : 02-892-5060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