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소랜 은퇴 연구소

어제 아마존 파이어 HD 8 Plus 태블릿을 소개드리면서 이 제품이 무선 충전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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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충전 기능을 탑재했다는 이야기는 태블릿 본체에 무선 충전 리시버 (Rx) 모듈이 들어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요새 대부분의 스마트폰에 무선 충전 모듈이 들어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이런 스마트폰을 무선으로 충전시키기 위해서는 별도로 무선 충전기가 필요하듯이 아마존 파이어 HD 8 Plus도 전용의 무선 충전 거치대를 판매한다고 합니다. 아래와 같은 제품입니다.

이 제품의 속에는 아래 그림과 같이 무선 충전 수신용 (Tx) 코일 등 관련 부품들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스펙을 찾아보니까 휴대폰에서 같이 Qi 규격의 무선 충전을 지원하고 10W 정도의 전송 출력을 갖는 모양입니다. 일견 비교적 큰 태블릿을 충전하기에는 부족한 용량으로 보입니다만 아마존에서 충분히 대응을 하고 설계를 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충전 속도는 3시간이 완충이 되고 2시간 이내에 80% 충전을 시킨다고 합니다.  

 

이런 무선 충전 거치대의 가격도 본체 가격처럼 저렴합니다.  $39.99에 불과합니다. 

이 무선 충전 거치대는 무선 충전용으로 사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편리한 USE CASE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에 소개된 내용을 보면 아래와 같이 화려합니다.

 

When placing your tablet on the dock in the landscape position, the tablet will automatically launch into Show Mode. Show Mode is a full screen experience where you can ask Alexa to show you news, check the weather, view camera feeds, make a video call, or play music from your favorite streaming service. It also allows you to enjoy movies, TV shows, books, apps, search for recipes, and play games while your tablet is docked. The Wireless Charging Dock is perfect next to your bed on your nightstand allowing you to use alarms and clocks. On your desk at work for video chats, calendar reminders or music listening. In your kitchen, to surf recipes online or watch cooking videos. Pick up your tablet to read a book, play a game, watch your favorite show on Prime Video and drop it back in and easily charge it again.

 


질문 한가지 ? 무선 충전 기능을 갖춘 태블릿은 많나요 ?

아쉽게도 많지 않습니다.  무선 충전 규격인 WPC (Wireless Power Consotium) 사이트에 소개된 것을 보면 아래 5개 정도의 제품입니다. 물론 몇 모델 더 있을 것 같기는 하지만 절대 숫자가 많지는 않습니다.

 

 

대부분의 플래그쉽 스마트폰이 무선 충전 기능을 갖춘 것에 비하면 초라합니다. 그 이유는 아무래도 태블릿은 스마트폰에 비해서 대형 화면이다 보니까 소비전력이 높아서 무선 충전으로 충분한 전력을 공급하기 어려운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도 이번 Fire HD 8 PLus의 사례를 보면 무선 충전 거치대를 사용하여 기능을 다양하게 확장할 수 있고 더불어 충전도 할 수 있으므로 새로운 변화의 기대가 되는 부분입니다.

 

두 번째 질문, 무선 충전 기능을 갖춘 노트북은 언제쯤 대중화되나요?

스마트폰용 무선 충전기가 대중화된 것은 Qi라는 무선 충전 규격이 완성되고 스마트폰과 무선 충전기간에 호환성이 확보된 것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생각됩니다. 

 

이에 따라 삼성, 애플 등 대형 스마트폰 업체들이 Qi 규격을 획득한 제품을 출시하고 무선 충전기 업체들도 Qi 호환 제품을 시장에 내놓음에 따라서 시장이 급속하게 성장을 했습니다. 현재는 약 3,200여 개의 Qi 규격 승인을 받은 무선 충전기가 출시되었습니다.

 

노트북의 경우도 무선 충전이 대중화되기 위해서는 표준의 완성이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WPC 사이트에 아래와 같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노트북은 소비전력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보다는 월등히 큽니다. 적어도 30-60W 수준의 충전 파워가 필요합니다. 이를 위한 규격이 진행 중이고 금년, 혹은 내년에 완성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 이후에는 시장의 판단에 맡겨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가격 , 호환성, 편리성, 그리고 발열 등의 기술적인 문제 등을 어떻게 잘 극복하느냐가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상 2017년도에 Dell이 처음으로 독자 규격으로 만든 무선 충전 노트북을 출시한 바 있습니다.

 

Latitude 7285이라는 모델로 $1,200의 베이스 가격에 별도의 충전 매트가 $550에 판매된 제품입니다.

그러나 결국은 호환성이나 효용성 측면에서 시장에서 성공하지는 못하였습니다. 이제는 스마트폰을 기준으로 이미 무선 충전 기술이 대중화되었고 소비자의 마인드도 무선 충전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Qi라는 글로벌 규격을 근간으로 시장이 재편될 수 있다면 노트북용 무선 충전 시장도 스마트폰처럼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를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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