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나라가 코로나19에 함몰되어 있는 느낌이다.
그만큼 엄중한 상황이다.
확진자가 벌써 3,000명을 넘어섰다.
그러나..
오늘이 벌써 2월 마지막 날이다.
그냥 2월 마지막 날이 아니라
4년에 한 번씩 오는 2월 29일이다.
어제 종일 비가 와서
미세먼지 없이 하늘도 맑고
날씨도 포근했다.
특히 햇살도 따스한 것이 너무 좋았다.
그래서..
아내와 같이 근처 공원으로 봄 나들이를 나섰다.
물론 마스크를 쓰고,,,
조그만 하천을 따라 가는 길에
좀 만 자세히 들어다 보면
새싹도 보이고,
바쁘게 물질하는 오리의 발놀림도 보인다.
그렇게..
4년만에 찾아왔던 2월의 마지막 날이
떠나가며
희망의 봄소식을 여기저기 남겨 둔것을
목격하고 돌아왔다.
봄은 저 만치 와 있다.
이 힘든 상황도 곧 봄의 조잘거림 앞에서
눈과 얼음이 녹듯 사라져 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