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치업 구버전 (Old Version) 구할 수 있는 곳

제가 가끔 취미로 사용하고 있는 3차원 캐드 (3D CAD)로 스케치업(Sketch-Up)이 있었습니다.

세상에는 수많은 종류의 3차원 캐드(3D CAD)가 있지만 단언컨대 가장 배우기 쉽고 사용하기 쉬운 캐드입니다.

그렇다고 기능에 많은 제한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아래의 유튜브 영상은 스케치업을 소개하기 위해서 제가 올린 것인데, 보시는 것처럼 제법 훌륭한 출력물을 모델링해 낼 수 있습니다. 건축물이나 가구 디자인, 간단한 목공 제품 등을 직접 설계해보기에는 매우 적당한 캐드입니다.

스케치업(SketchUp) 버전

제 기억으로는 2017년 버전까지는 프로버전과 메이커 버전이 있어서, 메이커 버전은 무료로 사용할 수가 있었습니다.

위에 영상 속에 있는 모델링도 2017년 메이커 (SketchUp Maker 2017)로 그린 것입니다.

프로 버전은 그 당시에도 유료였는데 메이커 버전에서 몇 가지 기능만 활성화된 것이어서, 메이커 버전으로도 웬만한 모델링이 가능했었습니다.

그 후 2018년 버전부터 모두 유료화가 되었고, 현재 2020년 버전이 공식적으로 라인업이 되었는데 웹 버전만 무료이고 나머지 모두 유료화가 되었습니다.

스케치업(SketchUp)의 단점

앞서 설명드린 것처럼, 스케치업은 매우 배우기 쉽고 사용하기 쉬운 3차원 캐드입니다.

쉬운 만큼 기능이 단순합니다. 목공이나 건축물의 각재와 같은 것은 구현하기 쉬운 반면에 곡면이나 곡선은 표현에 제한이 있습니다. 곡선이나 원을 자유형 데이터로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직선을 여러 조각 붙인 형태로 표현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캐드 시스템에서 데이터 처리를 가볍게 하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정확한 곡선과 곡면을 구현하지 못한다는 태생적인 한계를 안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반 3차원 캐드에서 제공하는 솔리드형 데이터에 물성을 주어서 물리적을 특성을 표현하는 기능도 갖고 있지 못합니다. 따라서 기계나 구조 설계용으로 활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도 근본적인 단점입니다.

인테리어, 가구, 주택, 목공용 제품들을 구현하는데 굳이 이런 무거운 기능이 필요 없으므로 가볍게 활용할 수 있는 스케치업이 오히려 인기를 끄는 것 같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