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소랜 은퇴 연구소

이글은 직장 생활을 30여 년 정도 하고 사내외 여건으로 명예퇴직을 하시는 분들이 퇴직 전후에 준비해야 할 일들을 정리해 둔 것으로 특수 상황을 전제로 작성한 글들임을 알려 드립니다.

금년 초에 MBC에서 방송되었던 오팔(OPAL)이 빛나는 밤에 라는 프로그램에서 탤런트 박상원 씨가 아침에 출근하듯이 킥보드를 타고 자신의 작업실도 가는 모습이 방영되었습니다.

 

작업실에는 박상원 씨가 평소 취미로 즐기는 사진과 관련된 장비들이 가득했고, 여기에서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아내가 사준 도시락도 먹고 그림도 그리던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처럼, 자신만의 공간, 자신만의 아지트를 갖고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으면서 온전히 자기가 좋아하는 일들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은 대부분 은퇴 생활자들의 로망이겠지요.

 

현실적으로 보면 은퇴 후에 가장 갈등을 겪는 부분이 부부 관계라고 합니다. 퇴직 후에 거실의 소파를 점유하고 TV 앞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다 보면 자연스럽게 아내와 동선이 겹치면서 서로 불편한 상황이 발생하고 이런 상황은 부부가 상호 존중하며 만들어 가야 할 은퇴 후 건전한 노후 생활에 불안 요소가 되고 맙니다.

 

이런 바람직하지 못한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은퇴 후에 일정 시간은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자신만의 공간이 필요합니다.

 

박상원 씨처럼 낭만적이고 화려한 공간은 못되더라도 회사 사무실을 대신할 자신만의 소박한 아지트로 어떤 공간이 적당할까요 ?

 

네이버의 은퇴 관련 카페인 은퇴 후 50년에서 이와 관련해서 설문 조사한 것이 있어서 인용해 봅니다.

출처 : 네이버 카페 "은퇴 후 50년"

많은 분들이 설문에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선호하는 공간으로 농막 > 오피스텔 > 자신의 집 > 독서실 등의 순서로 조사되었습니다.

 

이것들 외에 댓글로 대답한 것들은 보면 아래와 같은 다양한 아이디어가 있더군요.

카페, 고시원, 마음 맞는 친구 3~4명 같이 사무실 임대, 공유 오피스, 어촌 월세 아파트, 빌라 원룸 전세, 지식 산업센터 기숙사, 공방의 공유 작업실, 지인과 동네 원룸 임대 등등...

여기에 나온 것들을 참고해서 자신의 경제적 여건, 선호하는 타입, 위치와 거리 등을 고려서 자신만의 아지트를 한번 만들어 보면 어떨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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