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이국적인 사진 한 장 올립니다.
마치 악어떼들이 호수로 향하고 있는 환상적인 모습입니다.
아마존의 한 모습 같은데 사실은 충주호가 만들어낸 비경입니다.
아래 그림은 네이버 지도로 본 것인데, 충주호에 의해 수몰된 지역의 지형선들이 굴곡을 이루면서 마치 수많은 악어들이 헤엄을 치는 것과 같은 비경이 만들어진 것입니다. 이 멋진 경관을 보려면 지도에 표시된 악어봉에 올라가서 봐야 합니다.
악어봉에 올라가려면 카페 게으른 악어 주차장에 주차를 해야 합니다.
카페 게으른 악어 주차장은 아래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꽤 넓고 카페도 뷰맛집이어서 평일에도 꽤 많은 손님들이 찾습니다.
카페 게으른 악어에는 아래와 같은 포토존이 있는데 고도가 낮기 때문에 위의 사진과 같은 악어떼의 장관은 보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악어봉까지 올라가야 하는데 산행시간은 올라가서 사진찍고 하산하는 데까지 넉넉잡고 1.5시간은 잡아야 합니다. 제법 땀이 나는 코스이므로 감안하고 도전하셔야 합니다.
그런데,,,
이 악어봉이 현재 탐방로 정비 관계로 잠정 폐쇄되어 있습니다. 들리는 이야기로는 올해 하반기부터 개방된다고 하니 악어봉의 멋진 경관이 보고 싶으신 분들은 개방 후에 한번 올라가 보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제 블로그에서는 왠만해서는 식당 소개는 잘 하지 않는데,, 이번에 악어떼를 보러가는 길에 들린 식당이 인상적이어서 올려봅니다.
식당 이름은 "악어섬",,, 메뉴는 산채비빔밤과 메밀면으로 단출하고 온화한 인상의 노부부 두분이 운영하시더군요.
아내분은 주방 담당, 남편분은 서빙 담당하시면서 가끔 주방을 들러 아내분을 도우시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음식도 강한 맛없이 담백한 것이 노부부의 모습을 닮아 있었습니다.
식당은 아래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꽤 크고 정갈합니다. 저는 산채 비빔밥, 면을 좋아하는 아내는 비빔 매밀면을 시켰습니다.^^
악어봉이나 게으른 악어로 가시는 길에 들러 시장기를 해결하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