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소랜 은퇴 연구소


챗 GPT 열풍으로 생성형 AI가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어도비(Adobe)가 자신의 소프트웨어에 이 생성형 AI를 적용한 베타버전을 발표했습니다. 호기심으로 사진 한 장에 이 기능을 적용해 봤습니다.

 

문제의 사진은 최근에 찍은 작약 사진인데 꽃술이 향한 방향과 전체 화면의 여백 공간이 어울리지 않는다는 의견이 있던 사진이었습니다.

그래서 위의 사진을 아래와 같이 바꿔봤습니다.

노란 꽃술이 향한 방향으로 좀 더 넓은 공간을 배치하고 여기에 포인트로 나비 한 마리도 넣었습니다.

 

이러한 새로운 사진이 복잡한 합성 과정을 거치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텍스트 몇 자를 입력하는 것으로 탄생했습니다.

 

전반적인 과정은 아래 그림과 같이 원래 사진의 캔버스 사이즈를 키워서 빈 공간에 생성형 AI가 자동적으로 꽃 모양을 만들어 채우도록 한 다음에  그 위에 나비 한 마리를 그려 넣었습니다.

구체적인 프로세스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생성형 AI가 적용된 포토샵 실행

이 기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어도비 소프트웨어를 정기 구독해서 Creative Cloud Desktop을 실행할 수 있어야 합니다.

Creative Cloud Desktop에서 Photoshop(Beta)를 설치한 다음에 "열기"를 눌러 포토샵을 실행합니다.

 

2) 포토샵에서 사진을 열고, Crop 툴로 캔버스 사이즈를 키움

 

3) 늘어난 캔버스를 사각툴로 선택하고 "Generative Fill"을 실행

 

4) Prompt에 원하는 명령을 입력

원하는 명령을 영어로 입력해야 하는데, 이번 경우는 그냥 꽃을 확장하는 것이므로 별로 입력 없이 "Generate"를 누르면 됨

 

5) 인공지능 (생성형 AI)이 자동적으로 꽃 이미지와 배경을 만듦

조금 어색해 보이기도 하는데,,,, 마음에 들 때까지 Generate를 누르거나 구체적인 요구사항을 입력해서  수정할 수 있습니다.

 

6)  상하 부분도 동일한 프로세스를 적용

위, 아래 영역도 동일하게 진행해서 아래와 같은 이미지를 얻었습니다. 꽃 사진 일부분으로 꽃 전체를 그린 셈입니다. 만일 포토샵으로 이것을 하나하나 그린다면 숙련자라고 하더라도 상당한 시간이 걸렸을 텐데,,, 인공지능은 불과 2~3분 내에 뚝딱 그려내었습니다.

 

7) 위의 사진에서 일부분을 Crop Tool로 아래와 같이 잘라냄

이제 꽃술이 향한 방향으로 더 많은 공간 여백이 생긴 안정적인 느낌의 사진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약간 허전한 느낌이 들어서 꽃을 찾아 날아든 나비를 한 마리 그려 넣기로 했습니다.

 

8) 나비를 넣고 싶은 영역을 라소툴 (Lasso Tool)로 선택하고 Generative Fill을 클릭

 

9)  프롬프트 창에 "add a butterfly"를 입력

명령을 입력하고 Generate를 누르면 아래와 같이 나비 한 마리가 선택 영역에 그려집니다. 이때 Generate를 누를 때마다 3장의 서로 다른 나비가 그려지는데 마음에 드는 놈을 고르면 됩니다.

 

아래 그림은 이 기능을 활용해서 만든 사진들입니다. 

이번에 공개된 베타버전에 대한 대체적인 피드백은 완성도가 놀랍도록 높다는 것입니다.

 

인공지능의 도움으로 단순히 텍스트 몇 자를 입력하는 것으로 사진을 아주 자연스럽게 만들어 내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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