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자전거의 허브(HUB) 분해와 조립 (feat : 허브 구조)

자전거는 매우 간단한 구조이죠. 아래 그림처럼 두 개의 바퀴로 굴러가는 기구입니다.

허공에 떠 있는 두 개의 바퀴는 아래 그림처럼 프래임이라는 녀석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 프레임에 핸들과 안장을 올려주고, 체인과 페달을 달아주면 우리가 아는 자전거가 완성됩니다.

어떤 종류의 프레임을 사용하고 어떤 종류의 부품을 연결하는 가에 따라, MTB, 로드, 하이브리드, 시티 자전거, 생활 자전거가 되고 가격도 몇 만원에서 수 천만원까지 천차만별로 나눠지게 됩니다.

자전거의 두 바퀴,. 즉, 앞바퀴와 뒷바퀴는 프레임에 고정되어 굴러갑니다.

그런데, 말이 좀 이상하죠. 고정되어 있는데 그냥 굴러간다 ?

네, 두 바퀴에 허브라는 부속품이 있기 때문입니다. 정확히는 두 바퀴의 회전축이 프레임에 고정이 되고, 바퀴는 허브에 끼워져 있어서 허브가 회전축 위를 굴러가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은 생활 자전거의 허브(HUB)를 분해해서 어떤 구조로 되어 있는지와 어떻게 세척하고 조립하는지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앞바퀴와 뒷바퀴의 허브는 거의 비슷한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앞바퀴 허브 분해 & 조립

앞바퀴의 허브(Wheel Hub)의 기본 구조는 아래와 같습니다. 비교적 단순합니다.

앞바퀴의 허브를 분해가기 위해서는 스패너 두 개를 이용해서 회전축의 너트(Lock nut)를 풀면 됩니다. (스패너 한 개는 고정, 한 개는 너트를 회전하는 용도임)

너트를 풀면 아래 그림처럼 베어링 콘 (Bearing Cone)도 풀 수가 있고 그 안쪽에 베어링 컵 (Bearing Cup)위에 올려진 베어링(Bearing)들이 보입니다.

회전축을 먼저 빼내고 안쪽의 베어링도 꺼내고 나면 아래와 같이 오염된 베이링 그리스가 보입니다. 오래 탄 자전거여서 안쪽이 꽤 지저분합니다.

분리해 낸 부품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비교적 단순하죠.

베어링과 베어링 콘, 베어링 컵, 회전축에 묻어있는 오염된 그리스를 세척 티슈를 사용하여 깨끗이 닦아냅니다. 아래는 사진은 닦아낸 모습니다.

베어링 컵(Bearing Cup)에 깨끗한 그리스(Grease)와 오일(Oil)을 도포하고 역순으로 조립하면 됩니다. 간단하죠..^^

아래 사진은 세척에 사용했던 세척 티슈, 그리고 그리스(Grease)와 오일(Oil)입니다.

뒷바퀴 허브의 분해와 조립

뒷바퀴에는 앞바퀴에는 없는 스프라켓이라는 것이 붙어있습니다. 스프라켓은 기어 변속을 위한 부품입니다.

그러다보니, 앞바퀴 허브에 비해서 약간 복잡합니다.

그림에 표시된 것처럼 일반적으로 2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프리허브 (Free Hub)방식과 프리휠 허브 (Freewheel Hub)방식입니다. 프리허브 방식은 스프라켓이 낱장으로 조립되는 형태여서 카세트 방식이라고도 이야기합니다. 주로 고급 자전거에 많이 채택되어 있습니다. 반면에 프리휠 허브 방식은 일체형 스프라켓에 적용되고 주로 생활형 자전거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