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베이비부머 정책 기자단 활동의 일환으로 안양시에서 진행하는 '백세시대, 이상지질혈증 예방과 관리' 시민건강 강좌 취재를 다녀왔습니다.
한림대 성심병원 송홍지교수님의 강연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 예상보다 많은 시민들이 참석하셔서, 백세시대를 맞아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다시 한번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1시간에 걸친 강의가 끝나고 마무리 사진을 찍고 있는데, 교수님이 개별 상담을 해주고 계셨습니다.
제가 할 일을 다 끝내고 얼핏 살펴보니 1명이 남은 것 같아서 저도 줄을 서서 궁금한 것을 한번 여쭤봤습니다.
[질문] 올해 61살이고 고혈압/당뇨 등은 없고 아직 콜리스테럴 수치도 정상인데, 한 달 전부터 예방차원에서 매일 아스피린 5mg짜리를 한 알씩 먹고 있는데 괜찮은가요?
[답변] 이전부터 혈관질환 예방 차원에서 아스피린을 장기 복용하는 것에 대해서 논란은 계속 있어왔는데, 최근 들어 "1차 예방 (Primary prevention), 즉 질환이 없는 사람이 미리 예방적 차원에서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이전에 스타틴(-statin) 계열의 고지혈증 치료제가 없었을 때는 아스피린을 예방적 차원에서 먹었는데, 스타틴계 치료약이 나오고 이게 워낙 혈관을 깨끗하게 해주는 효능이 탁월하기 때문에 아스피린을 권하고 있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아스피린을 장기 복용하면 위장관 출혈과 같은 부작용이 나이가 들수록 높아질 수가 있기 때문이랍니다.
결론적으로, 확실한 치료제가 있으니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 아스피린을 장기복용하는 것은 권하지 않는다는 이야기입니다.
대신, 평소 건강관리를 잘하고 정기적으로 검진을 잘 받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씀이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