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한달살기-1] 은퇴자의 여행에도 전쟁의 영향이...
파리 올림픽과 페럴림픽의 올림픽 성수기가 모두 끝나고 칙칙한 파리의 겨울이 찾아오기 전의 날짜를 택하다 보니 우리의 여행은 10월로 결정되었습니다. 결혼 35주년을 기념하자는 상징적인 의미로 결정한 35일 간의 파리 여행,,, 오늘이 그 출발일입니다. 따져보니 우리 부부에게는 약 6년만의 해외여행입니다.스페인 포르투갈 패키지 여행을 같이 다녀온 게 2018년 9월,,, 그리고 코로나 팬데믹, 나의 퇴직 등 많은 일들이 지나갔습니다. 오랜만에 찾은 인천 공항은 좀 더 커져 있었고 약간은 낯설어서 우리 여행에 약간의 긴장감을 주입해 주었습니다. 여행은 늘 이렇게 불편함과 생소함, 긴장감을 가져다 주는 것입니다. 이것들을 즐길 줄 알아야 비로소 여행의 재미를 갖게 되는 것입니다. 아침 10시 50분에 이륙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