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에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전면 봉암리", 2번 국도변에 대나무 왕대 1,000여 본이 일생에 한 번 보기 힘들다는 대나무 꽃을 일제히 피웠다고 합니다.
●참고 : 2번 국도
대한민국의 국도 중 하나. 전라남도 신안군에서 시작하여 경상남도를 거쳐 부산광역시 중구 중앙동 6가 옛시청 교차로까지 연결되는 대한민국의 최남단을 담당하는 일반국도이다.
경유지는 신안군 ~ 목포시 ~ 무안군(샴향, 일로) ~ 영암군(학산, 삼호) ~ 강진군 ~ 장흥군 ~ 보성군 ~ 순천시 ~ 광양시 ~ 하동군 ~ 사천시(곤명) ~ 진주시 ~ 창원시 ~ 부산광역시이다.
위치를 찾아보니까 아래 지역입니다.
대나무 꽃의 개화 원인은 명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관련 학설로 60∼120년 만에 핀다는 주기설, 특정한 영양분이 소진되어 발생한다는 영양설 등이 있습니다.
대나무는 꽃이 피기 시작하면 기존에 자라고 있던 대나무 줄기와 지하로 뻗은 뿌리가 완전히 죽게 되고 이후 뿌리에서 숨은 눈이 자라면서 다시 재생되지만, 꽃이 피기 전과 같은 상태로 대나무 숲이 회복되는데 10여 년 이상이 걸린다는 것으로 봐서 "영양설"이 더 신빙성이 높은 것 같습니다.
“대나무가 한 곳에서 오래 번식하면 땅속 영양분이 고갈되는 순간이 오는데 더 이상 죽순으로 번식하는 것이 불가능해진 것을 알고 씨앗으로 번식하기 위해 마지막 꽃을 피우는 것으로 보인다”는 어느 식물학자의 의견도 이 영양설을 뒷받침하는 것 같습니다.
원인이야 무엇이던 대나무의 꽃을 보는 것은 매우 어려워 ‘신비의 꽃’이라고 불리고, 특성과 발생이 신비롭고 희귀해 예로부터 대나무에 꽃이 피면 국가에 좋은 일이 발생할 징조라고 여겼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대나무 꽃이 핀 사례는 1937년 경남 하동의 왕대림, 2007년 경북 칠곡의 솜 대림, 2008년 경남 거제 칠전도의 맹종 죽림, 2012년 경남 진주~사천휴게소 도로변 왕대림, 2017년 경남 창원 솜 대림, 2019년 전북 정읍, 순창, 강원 영동의 대나무림 등 있다고 전해집니다.
아래는 대나무 꽃의 사진입니다.
아래는 대나무 꽃과 같은 희귀 꽃을 핀터레스트에서 찾아보았습니다.
재미있는 모양의 꽃들이 많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