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외국어 공부는 스트레스였다.
승진을 위해서는 영어는 기본이고 일본어, 중국어 점수를 따야 했고 실제 업무상 외국인과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할 일이 많으므로 어떻게든 해야 되는 Requirement 항목이었다.
이제는 어느 정도 이런 압박에서는 벗어나 있게 되었다.
승진을 위해서 어학 점수가 필요한 때는 이미 지났고, 업무적으로도 외국인을 직접 만나는 일에서는 한걸음 물러나 있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외국어를 접하는 기회가 적어지고 실력도 점점 퇴보하는 느낌이다.
한때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는 그래도 좀 했고 불어에도 관심이 있었는데 말이다.
그래서 하루에 10분이라도 이들 외국어를 접할 기회가 없을까 하다가 찾은 것이 '네이버 회화'이다.
네이버는 "네이버 회화"라는 간단한 서비스를 외부 학원과 콜라보해서 제공한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를 "오늘의 회화"라는 형태로 하루에 한 편씩 제공하는데 각 언어에 대해서 10분 정도 시간을 할애해서 듣고, 큰소리로 읽는 것으로도 도움이 된다.
모두들 동의하는 것처럼, 외국어는 매일 매일 하는 것이 중요하고, 특히 본격적으로 시작해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 나처럼 이미 알고 있는 것을 잊지 않기 위해 하는 경우라면 이 짧은 문장들도 꽤 괜찮은 수단으로 생각한다.
이게 PC에서는 잘 찾을 수 없다. 네이버가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임에도 네이버 PC 버전에서 찾기 어려운 건 웃기긴 하다. (네이버 입장에서는 별 관심 없는 서비스쯤으로 이해된다. 그냥 포탈이니까 가지고 있는...)
그래서 네이버 회화를 PC로 보려면 PC에서 모바일 버전으로 들어가야 한다.
방법은 간단하다.
브라우즈 (크롬) 검색창에서 "m.naver.com"으로 입력하면 된다.
즉, naver앞에서 "mobile"을 의미하는 "m"을 입력한 거다.
이때 나타나는 네이버 화면 창에서 "네이버 회화"를 검색하면 아래와 같이 네이버 회화로 넘어간다.
이 페이지를 북마크로 저장해 넣어 두면 PC에서 매번 모바일 화면으로 갈 필요 없이 간단히 북마크 탭만 누르면 되므로 편리하다.
북마크 저장 방법은 주소창에서 별표 모양을 누르면 된다.
나의 경우는 사무실이 10층에 있다.
그래서 오전과 오후에 한 번씩 일부러 1층 화장실을 사용하기 위해서 내려갔다가 (내려갈 때는 엘리베이터를 사용), 올라올 때 계단으로 올라오면서 스마트폰을 통해서 오늘을 회화를 들으면서 소리 내어 따라 읽는다.
잠시 외국어 공부로 머리도 리프레쉬시키고 다리 근력도 키울 수 있어서 일석이조이다.
이를 위해서 스마트폰상에 북마크를 해 둬야 하는데 랜딩페이지로 "구글 Keep"을 사용한다.
구글 Keep은 내가 메모 앱으로 애용을 하는 어플인데, 여기에 위의 검색 결과 URL을 링크 걸어 두면 쉽게 찾을 수 있어 편리하다.
방법은 스마트폰 네이버 앱에서 "네이버 회화"를 검색하면 나오는 결과는 위에 PC 화면에서 나오는 결과와 같다. 이를 화면 화단의 공유 버턴을 눌러서 "구글 Keep"으로 공유를 시키면 된다.
그러면 구글 Keep에서 메모로 만들어지는데, 이를 고정핀을 눌러 상단에 두면 (아래 화면 참조) 필요할 때 바로바로 네이버 회화 화면으로 들어갈 수 있다.
참고로 3월 1일, 오늘의 중국어 회화 제목이 "호박이 넝쿨째 굴러 들어왔네"이다.
이 팁이 호박인 셈이다. ^^
열심히들 공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