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제가 개인적으로 운영하던 개인 사이트에 올렸던 글인데 그 사이트를 더 이상 운영하지 않게 되어 티스토리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금년 (2020년) 1월에 작성했던 글이며 글의 톤 앤 메너(Tone & Manner)가 제 티스토리 블로그와는 다른 점 양해를 바랍니다.
얼마 전에 "구글 애널리틱스 (Google Analytics)"교육을 다녀왔다.
교육장을 들어서면서 깜짝 놀랐다. 약 50명 정도가 들어갈 수 있는 교육장이 수강생들로 꽉 찬 것이었다. 몇 개월 전에 동일한 교육 센터에서 "비즈니스 모델"관련 교육을 갔을 때에는 달랑 3명이 수강했던 것에 비하면 엄청난 차이였다.
역시 최근에 디지털 마케팅, 온라인 마케팅에 대한 학습 수요가 높다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할 수 있었다.
그러나 현장에서 실제 사업을 해 보면 사업의 성공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제품과 비즈니스 모델이고 이 부분의 완성도와 경쟁력이 사실상 사업 성과에 70~80% 이상을 차지한다 것을 경험적으로 알 수 있다.
그런 측면에서 앞서 예를 든 수강생의 숫자는 유행에 과잉 편향되는 우리 사회의 특징이 나타난 듯해서 좀 아쉬운 느낌이 들기도 한다.
고객 니즈에 부합하지 못한 제품과 완성도가 낮은 비즈니스 모델을 갖춘 사업이 제 아무리 뛰어난 디지털 마케팅으로 포장을 한다고 해도 탁월하고 지속 가능한 성공을 이루어 내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어쨌든 본론으로 돌아가서, 구글 애널리틱스 교육을 들으면서 한 가지 반성이 되는 점이 있어 이 글을 써 보기로 했다.
이 교육은 대체적으로 하루 8시간 과정에 교육비도 대개 30만 원 내외의 가격이다. 왠지 비싸다는 느낌이다. 비싸더라도 내가 제대로 활용만 할 수 있으면 아깝지 않을 텐데 우리나라 환경에서 보면 이를 제대로 활용하면서 디지털 마케팅을 구현하는 경우가 그렇게 많지는 않을 것 같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온라인 비즈니스를 하는 경우는 네이버, 쿠팡, 11번가 등과 같은 오픈 마켓 플레이스에 입점을 하거나 자신의 사업 아이템에 특화된 어떤 대형 플랫폼에 들어가서 사업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럴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구글 애널리틱스를 활용할 수 없다.
왜냐하면 가장 기본이 되는 구글 애널리틱스 추적 코드 (GATC : Google Analytics Tracking Code)를 사이트에 심을 수 없기 때문이다.
구글 애널리틱스를 활용할 수 있는 경우는 독자적인 웹 사이트를 갖추고 여기서 쇼핑몰이나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사업을 하는 경우에 한정된다. 즉, 온라인 비즈니스 업체 중에서 극히 일부분에게나 필요한 수단이다.
물론 나처럼 이런 개인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도대체 몇 명의 방문자가 있는지, 이들의 지역, 성별, 연령대 정도를 알아보고 싶어서 배워 보려 하거나, 혹은 구글 애널리틱스가 워낙 유명하므로 지적 호기심이나 교양의 수준에서 알아보고 싶은 경우도 있을 것이다.
이런 케쥬얼 유저 수준이라면 30만 원 정도의 비용을 지불하면서 하루를 소비하는 것이 비용과 시간의 측면에서 과소비는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위와 같은 제한된 수준의 활용이나 지적 호기심 만족을 목표로 한다면 온라인에 흩어져 있는 자료를 활용해도 충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 경우에 필요할 것으로 생각되는 몇 가지 정보를 제공하고자 이 글을 작성하게 되었다.
먼저 기본적인 백그라운드 지식을 위해서 몇 가지를 정리해 본다.
여기 나온 내용의 구체적인 방법론은 구글, 유튜브, 네이버 등에서 키워드 검색을 해 보면 필요한 지식을 쉽게 확보할 수 있다.
1. 구글애낼리틱스 (Google Analytics)의 개요
구글애낼리틱스는 구글이 만들어서 무료로 제공하는" 웹페이지 방문자의 행동 데이터를 수집, 측정, 분석하는 서비스"이다.
여기서 웹페이지 방문자의 행동 데이터라고 하면,
- 우리 회사 사이트에 얼마나 많은 방문자가 방문하는가?
- 이들의 연령대와 성별, 거주 지역은?
- 이들의 이용하는 기기는 어떤 것이고?
- 이들의 유입 경로 (어떤 검색엔진? 어떤 웹사이트? )?
- 구매가 많이 발생하는 시간대, 상품 정보,,, 등등
위와 같은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이들을 이용하여 마케팅 정보, 예를 들어서 어떤 광고나 마케팅 활동이 효과적인가를 분석할 수 있고 이를 통해서 전략적인 디지털 마케팅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같은 것들이 요새 한참 유행하고 있는 그로스 해킹 (Growth Hacking)이라는 것이다.
2. 데이터 수집 원리
이와 같은 데이터를 수집하는 원리는 자신의 웹서버에 GATC (Google Analytics Tracking Code )라는 구글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 코드 (Script)를 심어 놓고, 방문자가 브라우저를 통해서 이 서버를 방문할 때에 GATC가 실행되어 브라우저 상의 정보를 구글 어낼리틱스 서버 (GA 서버)가 수집하고 이 데이터를 데이터 베이스 화하여 보관하면서 사용자가 원하는 형태로 리포팅을 하는 것이다.
이때 취득 수집하는 데이터의 종류만 해도 수백 가지가 된다고 하니 엄청난 규모이고 이 같은 빅데이터가 이야기되면 당연히 인공지능과 결합되어 또 유용한 정보로 가공 생산되는 것이다.
여담이지만, 이것을 공부하다 보면 다시 한번 놀라는 것이 우리의 거의 모든 정보들이 구글 (Google)에게 노출된다는 것이다.
만일 내가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한다면 정말로 중요하고 고급 정보라고 할 수 있는 매출 정보도 실질적으로 구글에게 100% 노출될 수 있다. 심지어 어떤 제품이 누구에게 얼마에 언제 팔렸는지와 같은 마이크로 한 정보로부터 월별 각 제품의 판매 수량이나 전체 매출 정보도 모두 구글이 확보하게 된다.
구글은 이런 데이터와 우리가 흔히 이용하는 구글 검색 데이터 (Search Engine Data), 개인이 PC나 모바일 (안드로이드)를 통해 남기는 온갖 종류의 개인 정보들을 결합하면 무서울리만치 정교한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도 어렵지 않겠다는 상상이 가능하다.
3. GATC 코드 심기
여기서부터 실전이 실전이 되는 셈이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구글 계정이 있어야 하고, 크롬에서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한 후에
- 어낼리틱스 가입
- GATC 코드 생성 : 구글 애널리틱스를 정상적으로 가입 완료하면 GATC 코드 (Script)가 제공됨
- 생성된 코드를 자신의 웹서버 (또는 회사 서버)의 index.html에 삽입하기
: 대부분의 경우에 index.html 파일에 직접 넣기보다는 Web site 제작 툴에서 제공하는 기능 (예를 들어서, Wordpress의 경우에 section injectiond을 이용하여 앞서 생성된 코드를 복사하여 붙여 넣기 하면 된다.
좀 더 구체적인 정보를 원하면 내가 살펴본 바로는 아래 사이트가 가장 유용해 보이므로 참고하길 바란다.
analyticsmarketing.co.kr/digital-analytics/google-analytics-basics/2232/
여기까지 하면,
내 웹서버 (혹은 우리 회사의 웹서버)에 GATC (구글 애널리틱스 추적 코드)가 삽입된 것이다. 참고로 이 사이트의 Main 화면을 표시하는 Index.html의 내용을 크롬의 소스보기 기능으로 보면 아래 화면과 같이 header 부분에 gatc 코드가 삽입된 것을 볼 수 있다.
사실상 위와 같이 하면 이제 모든 준비가 끝난다.
우리 주변의 대부분의 일이 그런 것처럼, 기본 지식이나 관심이 없어서 어려움이 크지 기본 개념만 알고나면 과정은 생각보다 간단한 것이 대부분이다.
4. 이제 구글 어낼리틱스에 로그인하여 데이터를 확인하면 된다.
대충 아래와 같은 화면이다. (아래는 구글 애널리틱스 홈 화면 화면의 상단 일부 화면이다.)
한 주간의 방문자 수, 매출 액수, 전환율, 사용자가 방문한 세션(구글 애널리틱스의 기본 단위)의 숫자, 현재 웹사이트에 방문 중인 사용자의 숫자 등의 기본적인 정보들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앞서 이야기했듯이 구글 애널리틱스는 수백 가지 다른 종류의 데이터가 수집되어 이를 데이터 베이스화 해 둔다고 했다. 이들 데이터들을 잘 활용하여 내가 알고 싶어 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정보의 구성을 설계하고, 필터링하는 능력이 실제 구글 애널리틱스 활용의 척도가 되는 것이다.
이 부분은 실제 구글 애널리틱스를 사용하면서 터득해 나가야 할 내용들인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 한 가지 장벽에 부딪히게 된다.
만일 내가 운영하는 독립 쇼핑몰이 있거나 혹은 회사에서 이런 부분의 업무를 담당한다면 학습을 위한 데이터를 확보하는데 문제가 없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내가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 자체가 없으므로 구글 애널리틱스를 더 이상 실전의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이 어려워진다.
이 문제를 해결하가 위해서 구글이 친절하게도 데모 계정 (Demo Account)를 제공해 주고 있다.
이것을 자신의 구글 애널리틱스 계정에 추가해서 그 데이터를 이용해서 여러 가지 시도를 해 보면서 자습을 해 보면 된다.
이 사이트는 실제 구글이 사내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사이트라고 하며 URL은 아래와 같다.
shop.googlemerchandisestore.com/
이상에서 간단히 구글 애널리틱스의 기본적인 개요와 실제 자습을 위한 베이식한 내용들을 살펴보았다. 이 흐름 속에서 필요한 구체적인 것은 스스로 구글링 등을 통해서 찾아보면서 학습해 보면 될 것이다.
다음은 구글에서 제공하는 Google Analytics Academy 영상이다.
짧게 구성되어 있으므로 참고하면 좋겠다.
https://www.youtube.com/watch?v=kKPTZNjaKcY&list=PLI5YfMzCfRtZU5Qwzx57HjmZyNE2o5YDN
다음 장에서는 구글 데모 계정을 활용하여 구체적인 과제를 풀어 보는 형태로 준비해 보고자 한다.
바로 요기 ↓↓↓
2020/11/20 - 구글 애널리틱스 수박 겉핥기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