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소랜 은퇴 연구소

드디어 제 블로그의 누적 방문자 10만 명이 카운트 다운에 들어갔습니다.

약 2,500명가량 남았으므로 이번 주 초에 돌파를 할 것 같습니다.

 

티스토리를 시작하고 약 8개월이 지난 성과입니다.

블로그 카테고리가 유입이 많은 영역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글을 써 온 덕분에 원래 목표했던 금년 내 10만 명보다 2~3개월 초과 달성을 한 것 같아서 마음이 뿌듯합니다.

오늘 나름 특집으로 구글 검색에서 제 블로그의 현 위치를 한번 짚어 보고 좀 더 상위 노출을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될지에 대해서 생각을 한번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구글 유입 키워드 데이타화 

얼마 전 포스팅에서 구글 애널리틱스로 구글 유입 키워드를 확인하는 방법에 대한 글을 썼습니다.

혹시 읽지 않으신 분은 아래 링크 한번 참조하세요.

 

 

이 방법으로 유입 키워드를 엑셀 파일로 받아 왔습니다.

기간은 지난 2달 동안으로 하고 키워드는 500개만 가져왔습니다.

 

가져오는 방법은 "획득 → Search Console 키워드"에서 위의 기간/키워드 숫자를 설정한 다음에 "Excel로 내보내기"를 하면 됩니다.

 

가져온 엑셀 데이터에는 아래와 같이 각 검색어(키워드) 별 클릭수, 노출수, 클릭률(CTR), 평균 개제 순위들의 데이터가 포함되어 있고, 검색어는 500개가 보입니다. 

 

 

구글에서 제 블로그 지수

블로그 지수라는 말이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상위권에 올라 와 있는 키워드가 많을수록 경쟁력이 있는 블로그, 즉 블로그 지수가 높다고 판단해도 될 것 같으므로 현재 제 블로그의 경우에 어느 정도 키워드가 상위권에 올라와 있는지를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서 평균 게재 순위를 지표로 사용하였습니다.

게재 순위는 어떤 특정 키워드로 구글에서 검색을 했을 때 제 글이 몇 번째 노출이 되는가를 표시합니다. 
앞에 평균이란 단어가 붙은 이유는 데이터가 2개월 동안의 데이터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위의 표를 보면 현재 최상위 (1번째 노출)가 8개 키워드이고, 평균 게재 순위 2번째까지 정도를 최상단으로 본다면 70개 키워드에서 최상단에 노출되고 있다고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최상단에 노출된 키워드의 예시

 

PC 화면 기준으로 보면 첫 화면에서 화면을 스크롤을 하지 않고 보이는 글이 약 5개 정도인 것을 고려하면 최소 200개 정도가 상위 노출 키워드로 분류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통계적으로 확인해 보니까 블로그 유입수(Organic 유입수)의 약 60%가 이 200개 키워드를 통해서 유입되고 있습니다.

 

 

게재 순위와 평균 CTR

 

게재 순위와 CTR의 관계는 상당히 유용한 정보입니다.

 

CTR (Click Through Rate)은 노출 대비 클릭한 비율, 즉 클릭률을 의미합니다.

온라인 마케팅에서는 매우 중요한 지표입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노출이 많이 되어야 하고, 더 중요한 것은 노출이 되었을 때 클릭을 해서 제 블로그로 유입이 되어야 합니다 (블로그가 아니고 광고라면, 광고를 보고 클릭을 해서 유입되는 비율을 표시). 그래서 CTR이 높은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는 상위에 노출될수록 CTR이 올라가겠지요, 그런데 구체적으로 CTR이 얼마인지에 대해서는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의 엑셀 데이터를 분석하면 그 값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확실히 노출 위치(게재 순위)가 내려갈수록 CTR값이 떨어지네요

1번째 노출이 되면 평균 CTR이 55.9%인데 '2-3번째' 노출이 되면 24.7%로 떨어집니다.  4번째와 5번째 노출 사이에 CTR값의 차이가 2배 정도로 나타나네요.

 

아무튼, CTR 값으로 얻을 수 있는 아이디어는 노출 위치가 뒤에 있는 키워드들을 확인하고 이들의 게재 위치를 상위로 끌어올리도록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4~5번째 있는 키워드는 작은 노력으로 3~4번째로 올릴 수 있을 것 같은데 CTR은 2배가 올라가므로 상당히 중요한 인사이트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게재 순위와 키워드 개수의 관계

 

위의 데이터를 보면 노출 위치가 5~10번째에 있는 키워드들이 205개로 유난히 많습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포텐셜이 높은 부분이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이 키워드들의 노출 위치가 상단으로 올라가 준다면 유입수 증가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구글 검색 엔진의 제 블로그에 대한 신뢰도가 올라가면 자연스럽게 노출 위치가 올라갈 수도 있겠지만, 이 영역에 있는 키워드를 하나하나 살펴보면서 그 포스팅의 완성도를 올리는 작업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아래는 구글에서 제안하는 방법입니다.

"완벽하게, 시기적절하게"라는 표현이 추상적이기는 한데 결국 포스팅의 완성도를 올리라는 이야기입니다.

구글 SEO 관련된 글들을 참조해서 방법을 찾아가야 할 것입니다. 결국 이 부분이 실력으로 남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블로그 방문자 늘리기 아이디어 정리

 

지금까지 내용을 포함해서 다시 정리를 해 보면,

 

1. 노출 위치(게재 위치)가 뒤에 있는 키워드들을 확인하고 이들의 게재 위치를 상위로 끌어올리도록 노력

 

2. 특히 개제 위치가 5~10번째인 키워드들의 상위 개제를 위해서 노력

 

3. 최상위 노출 키워드를 찾아보면 "추천 스니펫 (Featured Snippets)" 올라간 것들이 있는데 이들을 벤치마킹해서 다른 키워드들로 추천 스니펫에 올리도록 노력

 

4. 노출수는 매우 많지만 상대적으로 CTR이 낮은 키워드들을 선별해서 집중 연구

그 외에도 엑셀 데이터를 들여다보고 있으면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블로그에 대한, 자신의 키워드에 대한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있어야 분석과 개선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분들에게는 구글 애널리틱스는 반드시 필요한 도구라는 생각이 듭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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