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소랜 은퇴 연구소

아내가 스마트 스토어를 시작했습니다.

결혼 후 32년을 배테랑 전업 주부로 명성(^^)을 날리시던 분이

갑자기 험난한 비즈니스의 세계로 뛰어들겠다고 선언을 했습니다.

도대체 왜요 ?

 

제게 지프 (Jeep) 랭글러를 사주겠다고 합니다.

제 은퇴한 후에 이 차를 타고 뽀대 나게 차박 여행을 다니자고 합니다.

 

어떤 분의 책 제목에 자극을 받았다고 하네요.

"나는 남편에서 아파트를 선물했다."

 

아파트 대신에 제게 지프 랭글러 (Jeep Wrangler)를 선물하겠다는군요.

요렇게 말이죠. ㅎ

감동이긴 합니다만, 제 냉철한 이성이 반문을 합니다.

이게 말이 되는 이야기이냐GoYoYo..…

 

아내가 잡은 아이템은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조화 꽃을 이용해서 직접 만든 장식품"입니다.

아름답고 감동적인 이야기이긴 한데

이게 돈이 될지에 대해서 3C 관점에서 한번 계산기를 두드려 봅니다.

 

 

고객 (Customer)

코로나19로 인한 언텍, 재택근무,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인테리어 수요가 높은 만큼

타케팅을 잘하면 수요는 있어 보입니다.

 

경쟁자 (Competitor)

네이버 스토어를 살펴보면 경쟁자가 너무 너무 너~~무~~ 많습니다.

값싼 중국 제품을 들어와서 손쉽게 팔 수 있는 부분이라서... 

 

자사 (Company)

일단 아내는 손재주가 좋고 감각도 있어서 장식품을 직접 만들어 판매한다면 

차별화는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아내는 플로리스트 자격증까지 있고 대형 교회에서 꽃꽂이를 맡아

오랫동안 봉사한 경험이 있습니다.

다만, 소재 소싱과 포장, 온라인 마케팅에는 경험이 없습니다.

 

구분해서 보니까 전반적으로 나쁘지만은 않지만 가능성이 커 보이지도 않습니다.

 


 

제가 이러고 있는 사이에 아내는 발 빠르게 움직입니다.

지난 연말에 크리스마스를 겨냥해서 몇 개 상품을 올리더니,

아예 올해는 사업자 등록에 통신 판매 사업자까지 등록을 마쳤습니다.

 

그냥 개인 판매자로 취미삼아 하면 될 일을 개인 사업자로 판을 키웁니다.

나라에 세금까지 당당히 내겠답니다.

 

정말 저한테 랭글러를 사 줄 모양입니다. ㅎ

약간은 무서워집니다. 저러다가 제대로 못 팔면...

저도 발 벗고 나서서 도와줘야 하겠습니다.

 

사실 아내가 랭글러 이야기를 재미삼아 꺼냈지만

마음 깊은 곳에는 은퇴를 몇년 앞둔 남편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어 보겠다는

이쁜 마음이 숨어 있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블로그 이웃님들,,, 혹시 댁에 꽃 장식품이 필요하시면

이왕이면 제 아내의 스토어를 방문해 주세요.

손재주 좋은 아내가 한 개 한 개 정성껏 준비해서 보내드릴 것입니다.

 

스마트스토어 어디에도 없는 1년 사용후에  리플레이스 서비스도 

차별화 포인트로 제공해 준답니다. ㅎ

 

바로 아래 ↓↓ 스토어입니다.

 

 

 

나인올리브 : 네이버쇼핑 스마트스토어

플로리스트가 운영하는 아트 스토어

smartstor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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