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소랜 은퇴 연구소

지난주에 휴대폰을 갤럭시 노트20으로 변경했습니다.

그동안 사용했던 휴대폰은 노트9이었는데 2018년 8월에 기변을 했었으니 만 3년을 사용했습니다.

아직 특별한 고장도 없고 쓸만했었는데, 기분 전환할 겸 새 휴대폰을 알아보다가 현재 내고 있는 통신비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갤럭시 S21과 노트20사이에서 잠시 고민을 했었는데 아무래도 그동안 노트9을 사용하면서 S펜에 익숙한 것도 있고 해서 노트20으로 선택을 했습니다.

제가 구입한 미스틱 그린 컬러의 노트20

저희 또래는 휴대폰을 교체할 때마다 마음 한편에 혹시 호갱이 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불편한 마음이 있는데, 기계 할인료와 통신비를 모두 합해서 월 55,000원 (LG U+ 데이터 무한 요금제 85,000원 사용에 여러 가지 할인 적용)으로 맞출 수 있어서 주위에 들어 보면 나쁘지 않게 구입한 듯합니다.

 


 

 갤럭시 노트20의 첫 이미지

전체적으로 보면 노트9에 비해서 새로운 느낌이 없는 것이 아쉬운 점이었습니다. 

사실 최근 휴대폰 신모델을 보면 전작 모델에 비해 기능적으로나 스펙적으로 큰 혁신이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이야기입니다.  제 경우에는 노트9에서 노트20으로 넘어왔으니 2세대를 건너왔는데도 이렇게 밋밋한 느낌이 드는 것을 보면 휴대폰이 제품 디자인과 기능 측면에서는 한계에 다다랐다는 느낌입니다.

기능이나 품질로 승부하기 어려우면 결국 가격으로 승부를 해야 하는데,,, 휴대폰 시장이 점점 어려워질 것 같은 생각이 드는 이유입니다.

 

 

 갤럭시 노트20과 에어팟 프로의 페어링

어쨌든, 휴대폰 대리점에서 데이터와 앱을 모두 옮겨와서, 집에서 에어팟 프로를 연결하려는데 잠시 당황했습니다.

단순하게 노트20의 블루투스 기능만 활성화(Enable) 시키면, 주변의 블루투스 디바이스들이 모두 리스트되어 이 중에서 에어팟만 선택하면 바로 페어링(Pairing)될 줄 알았는데 검색되는 블루투스 디바이스 중에서 제 에어팟 프로가 보이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잠시,,, 당황....

 

가만 생각해 보니 에어팟 프로 케이스에 "설정 버튼"을 눌러야 하는 것을 잊어버렸습니다.

에어팟을 구입하여 휴대폰에 등록할 때 한 번만 사용하는 버튼이다 보니 잊어버렸네요...ㅋㅋ

설정 버튼을 눌러서 잘 등록을 했습니다.

혹시 휴대폰을 바꾸고 에어팟이나 에어팟 프로를 새로 등록하시는 분들은 "설정 버튼"을 누르는 것을 잊지 마세요..

 

 노트20과 에어팟 프로의 궁합

이전 제품인 노트9에 비교하면 에어팟 프로의 연결 끊김 현상이 확실히 적어졌습니다.

서울 1호선 전철로 출퇴근을 하면서 에어팟을 이용하는데, 출퇴근 구간 중의 특정역 주변에서 연결이 끊어지는 현상이 자주 발생했는데, 노트20으로 바꾸고 나서는 이 현상이 확실히 줄었습니다.

이 전철역 주변에 외부 전자파 노이즈가 심해서 간섭이 일어나는 일로 인식을 하고 있었는데, 노트20은 노트9에 비해서 전자파 간섭을 덜 받는 듯합니다. 

 

혹시 노트9과 노트20의 블루투스 스펙에 변경이 있나 싶어서 찾아보았는데 두 모델 모두 블루투스 5.0을 지원하므로 외부 스펙적으로 차이는 없는 것 같고, 사용하는 블루투스 칩셋이나 노이즈 설계가 노트20쪽이 좀 더 완성도 높게 된 것으로 짐작됩니다.

 

이런 연결성이 강해진 것은 산책을 할 때도 느낍니다. 저는 아침저녁으로 식사 후에 주위 산책하는 것을 특별히 좋아하는데 이때 주로 팟캐스트 등을 많이 듣습니다. 이때 핸드폰을 바지 주머니 뒤쪽에 넣어두면 가끔 블루투스 연결이 불안해지는 경우가 있었는데 노트20은 이런 현상이 잘 안 생기네요.

소니 홈페이지에 유사한 경우 문제점이 표시되어 있어 인용해 봅니다.

지금까지 사용해 본 소감으로는 노트20과 에어팟 프로의 궁합은 비교적 괜찮은 듯합니다.

 

감사합니다.


이 글을 공유합시다

facebook twitter kakaoTalk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