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전에 제 티스토리 블로그에 작은 리모델링 작업을 했습니다.
블로그 이름을 변경을 했고 카테고리도 좀 바꾸었습니다.
지금까지는 온라인 마케팅 관련된 내용이 메인 콘텐츠였는데, 앞으로는 "은퇴 준비"와 관련된 내용의 비중을 올리면서 정보 위주의 블로그에서 일상을 공감하는 블로그로 블로그의 성격을 바꾸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래서 블로그 이름을 다소 모호한 "엠팔 파트너스"에서 "은소랜 연구소"로 변경했습니다.
은소랜은 "은퇴 소프트랜딩"의 약자로 은퇴라는 인생의 활주로에 잘 착륙해서 행복한 노후를 보내자는 의미입니다.
사실 엠팔 파트너스라는 이름은 SEO 측면에서 애매한 측면이 있었습니다.
엠팔은 과거 EMPAL이라는 PC통신 시대의 단어가 선점하고 있었고, 파트너스는 주로 캐피털 회사의 상호명으로 많이 이용되던 단어여서 검색 상위에 노출하기가 어려운 면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블로그를 꾸준히 하면서 구글 최상위에 노출이 되면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러나, 이 이름의 문제점은 이름만으로는 블로그 성격과 방향성을 대표하는 상징성이 부족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금년초부터 아내와 같이 "은퇴 준비"를 콘텐츠로 하는 유튜브 채널을 시작했습니다.
이 유튜브 채널의 이름이 "은소랜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제 SNS들을 은소랜이라는 이름으로 통일해서 운영하고 콘텐츠의 방향도 "은퇴 준비"쪽으로 톤을 맞추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각 SNS 간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블로그명을 "은소랜 연구소"로 변경하기로 한 이유입니다.
블로그 이름을 변경하는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티스토리 관리자 화면에서 "블로그 설정"으로 들어가서 블로그 이름과 블로그 설명을 변경해 주면 간단히 끝납니다.
그러나, 블로그 이름을 변경하게 되면 구글 노출에 커다란 영향을 미쳐서, 방문자 숫자가 현저히 줄고 심지어는 저품질에 걸리는 경우도 있다는 소위 "~카더라" 정보들이 있어서 살짝 우려는 되었지만, 상식적으로나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 이야기인 것 같아서 구글을 믿고 변경을 감행했습니다.^^
그리고 카테고리도 "은퇴 소프트랜딩"을 메인으로 올렸기 때문에 구글 서치 콘솔과 네이버 웹마스터 도구에 사이트 맵을 새로 업데이트를 해 줬습니다.
이름을 변경하고 걱정했던 방문자 숫자 감소와 같은 현상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제 블로그의 경우에는 90% 이상이 구글 검색을 통한 유입인데 어제오늘 방문자 숫자가 오히려 약간 늘어났으므로 이름 변경이 검색과 노출에 영향이 없는 것으로 결론을 내려도 좋겠습니다.
그리고, 블로그 이름의 상위 노출도 변경 이틀 만에 확인되었습니다.
아래와 같이 "은소랜"으로 구글에서 검색을 하면, 제 유튜브 채널 동영상 리스트가 상위에 뜨고 바로 그 아래에 제 블로그가 노출되었습니다. 바라던 바입니다.
이제 지인들에게 "구글에서 은퇴 소프트랜딩의 약자인 "은소랜"을 검색해 봐"라고 이야기를 해 주는 것만으로 제 유튜브와 블로그를 소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내심 이렇게 상위로 올라가는데 일주일 정도는 걸릴 줄 알았는데, 구글에서 바로 크롤링하고 이틀 만에 반영해줘 내심 놀랐네요...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