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소랜 은퇴 연구소


도서관에 자주 가시나요?

도서관에 있는 책들에는 위 사진과 같이 도서번호가 모두 붙어 있습니다.

당연히 도서관리와 정리를 편하게 하기 위한 수단이겠지요.  이 도서 번호를 자세히 보면 아래와 같은 구조입니다.

위의 표에서 최 상단의 숫자는 도서 분류를 나타냅니다.

도서의 주제에 따라 정해지는 번호인데 우리나라 대부분의 도서관에서는 한국십진분류법(Korean decimal classification)을 기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 분류법에 따른 2차 분류는 아래 그림과 같습니다.

예로 소개든 "813.6"의 경우에 "8"은 문학, "1"은 한국을, "3"은 소설을 나타냅니다. 그리고 "6"은 시대구분을 표시하는데 현대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그리고, 2번째 줄의 "황54장"은 저자기호를 나타내는 것으로 "황"은 황석영의 첫음절, 그리고  "54"는 확석영의 저자번호입니다.  "장"은 책 이름인 "장길산"의 첫음절을 나타낸 것입니다.

 

그다음 라인의 "3"은 권차사항으로 장길산이 여러 권, 즉 시리즈로 구성되는데 그중에서 3권이라는 이야기입니다.

 

마지막 라인의 "C2"은 복본을 표시하는 것으로 같은 책이 여러 권 있을 경우에 C1, C2, C3... 와 같이 표기합니다. 물론 1권만 있으면 복본은 표기되지 않겠지요.

 

그러므로 위의 도서번호만 보더라도 그 도서에 대한 성격을 대충 파악할 수 있겠지요.

위의 경우에 황석영 씨의 한국 현대 소설로 책이름이 장으로 시작하는 연작물의 3번째 것이고, 이 도서관에 있는 같은 책의 2번째 것이라고 말입니다.

 

도서관의 책꽂이에 책들을 배치하는 것을 배가한다고 이야기하는데, 그 배가 순서는 위의 도서번호를 기준으로 차례대로 비치를 하게 됩니다.  

가장 먼저 고려하는 것이 분류번호이고, 분류번호가 동일하면 저자기호를 기준으로 배가합니다.

저자기호는 왼쪽부터 차례로 자모순과 숫자순으로 비치를 합니다. 

분류번호와 저자기호가 같은 경우는 권차사항, 그리고 복본 순서에 따라 배가합니다.

 

도서는 위에서부터 아래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순서에 맞추어 차례대로 배열을 하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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