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소랜 은퇴 연구소


올해가 은퇴 2년 차입니다.

원래는 올해부터 (코로나 시국이 끝나므로) 부부가 같이 여행도 자주 다니면서, 은퇴를 제대로 즐겨볼 요량이었는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제짝이 은퇴가 안된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ㅠㅠ

 

평생 가정주부였던 아내가 은퇴가 안된 상태 ???

 

그것은 바로 아내가 교회에서 중요한 직책을 맡았기 때문입니다.  교회의 대소사를 챙기는 일인데 특히 장례가 생기면 문상을 가는 일이 큰 일 중의 하나입니다. 올해에만 벌써 5군데입니다.

 

그러다 보니 항상 비상대기 상태라 올해는 저희 부부가 멀리 여행을 가는 것은 포기했습니다.

정작 가장인 저는 퇴직하고 시간이 많은데,,, 짝이 너무 바쁜 상태입니다.

하는 수 없죠... 은퇴 제대로 즐기기는 내년부터 하는 것으로 유예를 해 두었습니다.

 


 

오늘 언젠가 메모해 두었던 은퇴 후 버킷리스트를 한번 들추어 봤습니다.

지금 보니 하고 싶은 것도 많고 좀 장황하더군요.

그래서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단출하게 만들기로 했습니다.

 

딱 2가지로...

1) 1년에 한 번씩 해외에서 한달살기

2) 2~3년에 한 권씩 책 출간

 

이 두 가지만 잘 지켜도 은퇴 생활 재미있고 의미있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GitMind를 이용해서 준비를 위한 플랜도 한번 만들어 봤습니다.

 


 

저희 부부는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커피 마시며 느긋하게 이야기 나누는 것을 좋아합니다.

이런 카페가 외국의 노천카페라면 더없이 좋겠지요.

 

일년에 한 번씩 외국의 아름다운 도시에서 살면서...

이렇게 느긋하고 여유 있는 카페 여행을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들을 은퇴 스토리와 엮어서 책으로 쓰고 싶습니다.

제가 그린 삽화도 넣고,,, 책 디자인도 직접 하고...

 

이런 내용들은 저희 부부의 유튜브 콘텐츠로도 만들어질 수 있을 것 같고요...

 

해외 한달살기 비용,,, 유럽의 대도시라고 하더라도 700만원~1,000만원 정도면 가능할 것입니다.

아주 오래전에 보험사에 개인연금저축을 들어둔 것이 있습니다. 매년 300만원 정도가 평생 지급되는 상품입니다. 이것을 메인으로 사용하고 나머지는 제가 준비해 둔 패시브 인컴 (Passive Income) 소득을 활용하면 생활비에 영향 없이 여행 자금을 마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혹은 알바를 가끔 해 보는 것도 솔솔한 재미일 것 같고...^^

 

일단 내년에는 포르투갈 포르투 (Porto) 한달살기를 목표로 정했습니다.

지금부터 천천히 포르투 관련 책도 찾아보고 검색도 해봐야겠습니다.^^

포르투칼 포르투 도루강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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