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잡학] 트위치(Twitch)가 뭐길래?

인기 급상승 키워드로 "트위치"가 올라왔습니다.

저희 같은 시니어 세대에게는 매우 생소한 단어인데... 어제오늘 시끌시끌한 새 방통위원장 내정자보다 검색량이 10배나 많습니다.

도대체 트위치 (Twitch)가 뭐길래?

트위치(Twitch)는 게임, 음악,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증 다양한 분야의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입니다.

2011년 미국에서 설립되어 2014년 아마존에 인수되었으며, 2023년 기준으로 월간 활성이용자 (MAU)가 1억 4,000만 명에 달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트위치 플랫폼의 이용자는 크게 스트리머와 시청자로 나누어집니다. 스트리머는 유튜브에 비교하면 크리에이터와 같은 존재로 이들이 콘텐츠 제공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트리머의 대표적 수익모델은 광고 수익과 후원 수익입니다. 광고 수익은 스트리머가 방송하는 동안 광고가 표시되는 것으로 발생하며, 후원 수익은 시청자가 스트리머에게 직접 후원하는 것으로 발생합니다.

유튜브와 트위치는 모두 동영상 플랫폼이지만 아래와 같은 차이점이 있습니다.

실시간 스트리밍 : 트위치(Twitch)의 가장 큰 특징은 실시간 스트리밍입니다. 유튜브에서도 실시간 스트리밍이 가능하지만 트위치는 실시간 스트리밍에 특화된 서비스입니다.

게임 : 트위치(Twitch)는 게임 스트리밍의 강자입니다. 게임 스트리밍을 전문으로 하는 스트리머들이 많고 게임 관련 콘텐츠들도 다양하게 제공됩니다.

커뮤니티 : 트위치(Twitch)는 시청자와 스트리머 간의 커뮤니티가 활발합니다. 채팅 기능을 통해 스트리머와 소통할 수 있고 후원 기능을 통해 스트리머를 직접 응원할 수 있습니다.

트위치와 동일한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플랫폼이 아프리카TV입니다.

이 두 플랫폼의 차이점을 정리해 보면,

주요 시청층 : 트위치의 주요 시청층은 20~30대 남성인 반면, 아프리카 TV의 주요 시청층은 30~40대 남성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콘텐츠 : 트위치는 게임, 음악,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반면에 아프리카 TV는 게임, 음악, 스포츠, 예능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테츠를 제공하지만 게임 콘텐츠의 인기가 가장 많습니다.

채팅문화 : 트위치의 채팅 문화는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반면, 아프리카 TV는 상대적으로 보수적입니다.

참고로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 인덱스'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트위치의 국내 월간 활성이용자(MAU)는 약 246만명으로 아프리카 TV (230만명)와 경합 상태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트위치가 내년(2024년) 2월 27일부로 한국에서 사업 운영을 종료한다고 공식 발표를 했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다른 국가에 비해 10배가 더 높은 네트워크 수수료로 운영이 불가능한 상황이 그 이유라고 밝혔습니다.

트위치의 갑작스러운 사업 철수 발표로 국내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이 요동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온라인 문화에 큰 영향을 미치는 20~30대가 주 소비자층이었던 만큼, 이들이 어느 플랫폼으로 이동하느냐가 큰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제오늘 아프리카 TV 주가가 급등한 것도 이를 반영한 것입니다.

이상, 시니어가 어디 가서 트위치에 대해서 썰을 풀 수 있는 최소한의 정보였습니다...ㅎ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