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잡학] 구글 바드(Bard)가 제미나이(Gemini)로 바뀌었습니다
어제 (2024년 2월 8일) 날짜로 구글 바드(Bard)가 구글 제미나이 (Gemini)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작년 연말에 구글이 챗GPT-4의 대항마로 제미나이(Gemini)를 런칭했고 이미 바드에 제미나이를 심었기 때문에 사실 큰 변화는 아닙니다. 다만 서비스의 이름과 URL이 변경된 정도로 이해를 하면 될 듯하네요.
이렇게 이름을 바꾼 이유는 여러 개의 이름으로 불리는 것이 소비자 입장에서 불편하고 혼란이 있을 수 있으므로 단순화했다는 설명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이름을 통일시킴으로써 향후 구글의 인공지능 생태계를 제미나이(Gemini)로 일원화하겠다는 의지로 여겨집니다.
스마트폰에서의 제미나이
챗GPT처럼 제미나이도 스마트 폰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앱이 제공됩니다. 이 앱을 설치하면 기존의 구글 어시스턴스와 충돌이 생기게 되는 셈인데 소비자가 디폴트 앱으로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아마 머지않은 장래에 제미나이로 통일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오늘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검색해 보니까 아직 Gemini 앱이 보이지 않습니다. 아마 미국부터 오픈하고 서서히 다른 나라로 확대하는 모양입니다.ㅠㅠ
제미나이 유료 서비스
구글 속셈은 이것이 더 크겠지요... 이번에 바드에서 제미나이로 이름을 바꾼다는 것과 함께 "Gemini Advanced"를 발표했습니다. 제미나이의 유료버전입니다. 구글 인공지능 프리미엄 플랜에 포함이 되며 사용료는 월 $19.99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챗GPT-4이 $20이므로 살짝 마케팅 요소가 가미된 동일 프라이스이네요..^^
Gemini Advanced는 Gemini 패밀리 중에서 가장 강력하다는 Gemini Ultra 1.0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장문의 프롬프트를 지원하고, 강력한 맥락(Context) 이해가 가능해서 훨씬 복잡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습니다.
신규 가입자는 2 개월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렇게 서비스의 이름을 바꾸는 것이 매끄러운 기업 행위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챗GPT가 갑자기 등장해서 시장과 기술의 판도를 바꾸는 초대형 사건을 터뜨리는 바람에 우왕좌왕하는 구글의 모습으로 비춰지기도 합니다.
이런 서비스 명칭 변화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제미나이에게 직접 물어봤더니, 이렇게 답변을 하네요.^^
"저는 이번 명칭 변경이 긍정적인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제미나이는 명확하고 기억하기 쉬운 이름이며, 미래 성장 가능성을 반영합니다. 비록 일부 사용자들이 혼란스러워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인 효과가 더 클 것으로 기대합니다."
제미나이의 판단이 맞기를 기대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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