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소랜 은퇴 연구소


출근길이라면 우습지만,,, 최근에 정기적인 교육에 참가하기 위해 일주일에 2~3번 의정부를 다녀오고 있습니다.

문제는 안양에서 의정부까지 1호선 전철로만 약 2시간이 걸리는 장거리 ㅠㅠ.

게다가 아침에는 출근시간에 가야 하기 때문에 여러모로 고역입니다.

 

그래도 몇 번 다니니까 전철에서 자리 잡는 요령도 생기고, 타임 컨슈밍 (Time Consuming)할 방법도 찾을 수 있어서 그냥저냥 견딜만합니다.  가장 큰 위안은 이 일이 오래할 일이 아니라는거죠...^^

 

오늘 아침 출근길에는 휴대폰만을 이용해서 소설도 한 개 만들고, 이 소설 내용과 관련된 그림과 음악도 만들었습니다.

(왜 만들었다는 표현을 썼는지는 아래 내용 참조^^)

 

이런 작업이 만원 전철에 앉아서도 가능하다니 놀랍습니다.

 

우선 소설 한번 읽어보시죠.

물론 챗 GPT가 만든 것입니다.

 

제목은 "시한부 시간"입니다. 몇 개의 제목을 추천해 줬는데 제일 근사한 것 같아서 골랐습니다.

 

소설 "시한부 시간"

어느 조용한 시골 마을에 한때 유명한 외과 의사였던 김영수가 살고 있었다.

그는 은퇴 후, 시골의 작은 집으로 이사하여 고요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하지만, 그의 마음 한 구석에는 여전히 불안과 공허함이 자리 잡고 있었다.

 

그는 종종 자신이 인생의 중요한 순간들을 놓치지 않았는지, 혹은 더 많은 사람들을 도울 수 있었는지 고민하곤 했다.

 

어느 날 저녁, 김영수는 오랜만에 낡은 사진 앨범을 꺼냈다.

앨범 속에는 젊은 시절의 동료들과 가족들의 사진이 가득했다.

그중 한 장의 사진이 그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사진 속에는 그의 가장 친한 친구였던 박준호 씨와 함께 찍은 사진이 있었다.

박준호는 김영수와 함께 병원에서 일했던 동료로, 갑작스러운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그날 밤, 김영수 씨는 깊은 잠에 빠져들지 못했다.

그가 자려고 하면 할수록, 머릿속에는 박준호 씨의 목소리가 맴돌았다.

 

"영수야, 우리는 언젠가 죽음을 맞이하게 되어 있어. 중요한 건 우리가 남긴 발자취야." 그 말을 되새길수록, 김영수는 점점 더 불안해졌다.

 

며칠 후, 김영수 씨는 산책 중에 낡고 오래된 저택을 발견했다.

이상하게도 저택은 한 번도 본 적이 없던 곳이었다.

호기심에 이끌린 그는 저택 안으로 들어갔다. 집 안은 버려진 듯 보였지만, 곳곳에 낯익은 물건들이 있었다.

 

그러다 한 방에서 박준호와 찍은 사진이 놓여 있는 것을 발견했다.

사진을 보고 있는 순간, 김영수는 갑작스러운 싸늘한 기운을 느꼈다.

 

바로 그때, 그의 등 뒤에서 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렸다.

놀라서 돌아보니 아무도 없었다.

 

그는 불안한 마음으로 저택을 빠져나왔지만, 그날 이후로 매일 밤마다 이상한 꿈을 꾸기 시작했다.

꿈속에서 그는 박준호와 함께 일했던 병원의 복도를 걸어 다녔다.

복도 끝에 다다를 때마다 박준호가 나타나 말했다.

 

"영수야, 나를 잊지 말아 줘. 우리에게 남은 시간이 많지 않아."

김영수는 꿈에서 깨어날 때마다 식은땀을 흘렸다.

결국, 김영수는 이 모든 것이 박준호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그는 다시 저택을 찾아가 박준호와의 추억을 되짚었다.

그러던 중, 한 작은 방에서 소녀의 신음 소리가 들렸다.

김영수는 놀라서 방 안으로 들어갔다.

 

거기에는 어린 소녀가 쓰러져 있었다.

김영수는 즉시 소녀를 살폈고, 자신의 의료 지식을 총동원해 응급 처치를 했다.

소녀는 간신히 숨을 쉬고 있었다.

 

그는 그녀를 병원으로 옮겼고, 그녀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그 순간, 그는 깨달았다.

 

박준호의 기억과 그가 남긴 메시지는 그를 다시금 사람들을 돕도록 이끄는 것이었다.

김영수는 다시 마을 사람들을 돕기 시작했고, 점점 그의 불안은 사라져 갔다.

 

하지만 박준호가 왜 그토록 김영수를 도우려 했는지는 한동안 풀리지 않는 의문으로 남아 있었다.

 

어느 날,

김영수는 병원의 오래된 기록을 정리하다가 박준호가 남긴 일기장을 발견했다.

 

일기장에는 두 사람의 우정과 함께, 박준호가 김영수에게 얼마나 큰 신뢰와 존경을 느꼈는지가 적혀 있었다.

특히, 박준호가 사고로 세상을 떠나기 전 날, 그들은 함께 한 생명을 구해냈던 이야기가 적혀 있었다.

 

그날 밤, 김영수와 박준호는 긴 수술을 마치고 병원 옥상에서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박준호는 김영수에게 말했다.

"영수야, 네가 없었더라면 오늘 그 환자는 살지 못했을 거야. 너는 정말 많은 사람들을 살릴 수 있는 사람이야. 내가 너를 존경하는 이유야."

 

김영수는 그날의 대화를 잊고 있었지만, 일기장을 통해 다시금 그 기억을 떠올리게 되었다.

박준호는 김영수의 능력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고, 은퇴 후에도 그가 계속 사람들을 돕기를 바랐던 것이었다.

 

그것이 박준호가 죽어서까지 김영수를 돕고자 했던 이유였다.

김영수는 다시 한번 "메멘토 모리( Memento mori  :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의 교훈을 되새기며, 남은 삶을 더욱 충실하게 살기로 결심했다.

 

"메멘토 모리"의 교훈은 김영수에게 단순한 죽음의 상기가 아닌, 삶의 방향을 제시해 주는 나침반이 되었다.

 

그는 매 순간을 소중히 여기며, 그 순간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의미 있게 보내기로 다짐했다.

과거의 후회와 미래의 불안을 떨쳐내고,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기로 한 것이다.

 

그는 마을 사람들을 돕기 위해 무료 진료소를 열었다.

비록 작은 마을이었지만, 그의 도움을 받는 사람들은 날로 늘어갔다.

 

그는 자신이 가진 의료 지식을 아낌없이 나누며, 사람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힘썼다.

매일 저녁 집에 돌아올 때면, 그의 마음은 뿌듯함과 만족감으로 가득 찼다.

 

김영수는 다시는 시간을 낭비하지 않기로 했다.

그는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친구들과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했다.

매일 아침 정원을 가꾸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매 순간을 감사히 여겼다.

 

그의 얼굴에는 항상 따뜻한 미소가 머물렀고, 그는 삶의 소중함을 깊이 깨달았다.

그 이후로 더 이상 이상한 꿈을 꾸지 않았다.

 

박준호의 목소리도, 저택의 기이한 현상도 더 이상 그를 괴롭히지 않았다.

 

김영수는 진정한 평화를 찾았고, "메멘토 모리"의 교훈을 통해 현재의 순간을 충실하게 살아가며, 진정한 행복을 찾게 되었다.

 

삶의 유한성을 깨달은 그는, 남은 시간을 더욱 가치 있게 사용하며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삶을 이어갔다.

그로 인해 그는 마을 사람들 사이에서 존경받는 인물이 되었고, 그의 삶은 박준호가 바랐던 대로 많은 이들에게 선한 영향을 끼쳤다.

 

이 소설에 사용된 프롬프트(Prompt)

제가 챗GPT에게 제시했던 첫 번째 프롬프트는 매우 단순했습니다.

"메멘토 모리(Memento mori)를 주제로 은퇴자들에게 교훈이 될 짧은 소설을 한 개 작성해 줘"였습니다.

 

그랬더니 첫 번째 만든 작품은 위의 내용과 비슷한 스토리였지만 이야기의 톤이 너무 밋밋했습니다.

그래서 약간 스릴러 느낌이 나도록 보완을 요청했고 그래서 만들어진 스토리에서 개연성이 낮아 비현실적인 부분은 구체적으로 보완을 요청하고,,, 이런 식으로 4번 정도 수정한 싯점의 스토리가 위의 것입니다.

 

챗GPT는 계속 지적하고 개선을 요청하면 그만큼 완성도가 올라갑니다.

물론 이 녀석을 더 괴롭혔으면 더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었겠지만 굳이,,,, 저도 휴머니스트인지라...ㅋㅋ

 

소설에 어울리는 그림

Adobe의 Firefly를 이용했습니다.

전철 안이라 제 손 안에서 휴대폰 밖에 없어서 크롬앱을 이용해서 Firefly 사이트에 들어갔습니다.

 

프롬프트 작성은 챗GPT의 도움을 받아 만들었습니다.

 "어두운 배경과 빛을 받는 중심에 서 있는 현대식 저택,, 그리고 중년의 남자가 신비로운 곳을 발견하거나 사건을 추적하는 모습으로 불안감과 긴장감을 표현"

 

그려진 모습은 약간 일본 만화풍이라 만족도는 떨어집니다. 이것도 계속 괴롭히면 언젠가는 원하는 그림을 얻을 수 있겠지만 이게 다 에너지를 쓰는 일이라....저는 워낙 환경보호론자여서....ㅋㅋ

글자는 스마톤폰 갤러리 기본앱으로 추가함

 

음악 만들기

이렇게 만들고 나니까 이왕 만든 것 어울리는 음악도 한곡 만들고 싶더군요.

그래서 지난 포스팅에서 소개한 Udio를 이용했습니다.

프롬프트는 "Memento Mori,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고 현실의 삶에 충실한 삶을 살아내고 행복을 찾아라는 메시지를 중년 남자에게 전달하는 노래"로 pop-metal로 만들어 달라고 했습니다.

 

아래 링크를 눌러서 노래를 들어보세요...

 

처음 30초짜리 노래를 4곡 만들어 주는데 그 중에서 괜찮은 것을 골라서 Extend를 요청하면 30초를 추가한 2곡을 만들어주고,,, 이런 식으로 계속 Extend 해서 1분 30초의 완결곡을 만들었습니다.

 

 

JayJay Lee - Shadows of Truth ext v2.1 | Udio

Listen to Shadows of Truth ext v2.1 by JayJay Lee on Udio. Discover, create, and share music with the world. Use the latest technology to create AI music in seconds.

www.udio.com

 

AI가 만든 가사입니다.

Lyrics

기억해 죽음, 언젠가 가야 할 곳
현실에 충실해, 지금 이곳에서
[Verse]
매일이 흘러가, 반복되는 날들
진실을 숨겨봐도, 어디서나 드러나
솔직하지 않은 삶, 어떻게 살아갈까
병든 마음 치유할 건, 진실된 순간들뿐
진실을 직시해, 우리는 한계를 가진 존재
낭비할 시간 없어, 이 순간을 살아가
[Chorus]
유한한 삶속에서, 후회 없는 걸음으로
매일을 소중히, 끝이 오는 날까지
고뇌 속에서 찾은 빛, 그 희망의 등불 
어둠에 밝힌 진리, 숨 쉴 때 꺼내봐 
매일의 업적이, 우리를 증명하리 
[Pre-Chorus] 
삶의 무게 안고, 우리는 걸어간다 
거짓없이 직면해, 존재의 이유를
[Chorus] 
유한한 삶속에서, 후회 없는 걸음으로 

 

 

에필로그

붐비는 출근길 전철에 앉아서 이런 작업을 하고 이런 OUTPUT을 가질 수 있다는 것에 참 놀랍습니다.

소설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음악을 짓는 것이 아니라 이들을 (AI를 이용해) 만드는 세상이 되어 버렸습니다.

 

어쨌든,,, AI가 만든 노래에 은근히 중독성이 있어 자꾸 듣게 됩니다.

 

덕분에 오늘 아침 출근길은 지겹지 않게 금방 지나갔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글을 공유합시다

facebook twitter kakaoTalk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