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소랜 은퇴 연구소


한나 크리츨로우의 "운명의 과학 (The science of Fate)"를 읽고 있습니다.

 

 

운명의 과학 - 예스24

우리는 운명론적 존재인가, 자유로운 존재인가?운명과 자유의지에 대한 인간이 가진 생각을 최신 신경과학을 근거로 하여 풀어내는 인간적이고 수준 높은 과학 교양서이 책은 영국 왕립 헌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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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서 서평에는 "인간의 뇌와 마음에 관해 놀랍도록 쉽게 접근한 책"이라고 되어 있지만 사실 읽기가 쉽지만은 책입니다.ㅠㅠ

 

좀 복잡한 주제는 일단 뒤로 미뤄놓고 우리 세대에게 가장 관심이 많은 노인의 뇌와 치매에 관한 부분을 발췌해 봤습니다.

 

그간 인간의 뇌는 35세가 지나면 성장을 멈추고 퇴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뇌과학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요새는 MRI 등을 이용해서 신체적으로 활동을 하면서,,, 예를 들어 섹스를 할 때 인간의 뇌의 어떤 부분이 어떻게 반응하는지도 볼 수 있는 단계까지 되었다고 하네요... 이렇게 눈으로 정보를 볼 수 있게 되면서 뇌 활동에 대한 많은 비밀들이 밝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기존의 지식이 잘 못되었다는 것이 밝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전에는 사람이 태어날 때 자신이 사용할 뉴런을 모두 갖고 태어난다는 것이 과학계의 통념이었습니다.  하지만 최신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신체활동이 새로운 세포의 탄생을 유도하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운동을 하면 해마에서 발견되는 신경줄기세포가 신경발생 과정을 통해 완전한 뉴런으로 발달하도록 유도된다는 것이 입증되었다고 합니다. 

 

몸을 열심히 움직임으로서 우리 뇌를 다시 젊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죠.

 

생리학적으로 봐도 운동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소 수치를 낮추어 기존의 신경망을 보호해 주고, 엔도르핀, 도파민, 세로토닌 등과 같은 긍정 호르몬의 생산도 증가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래는 이 책에서 소개된 노인 뇌 분야의 세계 최고 권위자가 알려주는 뇌를 젊게 유지하는 팁입니다.

 

1. 신체 활동을 활발히 하라.

달리기, 걷기, 수영, 자전거 등 저강도 운동을 일주일에 3번, 30분 정도만 해 주면 뇌와 몸에 매우 좋다. 이는 잠재적으로 신경 발생도 증가시켜 주지만, 뇌혈관의 건강도 지켜준다.

 

2. 잠을 잘 자라.

잠이 뉴런 간의 연결을 응고시켜 새로운 지식을 저장 기억으로 바꿔주는 등 일련의 신경 과정을 가능하게 한다는 증거가 쌓이고 있다. 잠은 또한 면역계에서 낮 동안 뇌에서 만들어진 독소들을 청소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 이런 독소가 축적되어 뉴런을 죽일 가능성을 낮춰준다.

 

3. 사회 활동을 활발히 유지하라.

친구,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이야기를 나누고 다른 사람들로부터 배우면서 그들의 관점과 개념을 이해하는 것이 뇌의 기능을 역동적으로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고, 건강과 행복도 증진시켜 준다.

 

4. 식생활을 점검하라.

심혈관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 (동물성 지방, 가공식품, 과도한 설탕)은 인지 건강에 좋지 않다. 일반적인 규칙은 심장과 뇌는 같은 것이라 생각하고 둘 모두에 좋은 것을 먹으라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뉴런들이 질식사하게 만드는 미세뇌졸중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

 

5. 공부를 계속하라.

교육을 받는 시기가 길어질수록 뇌도 더 건강하게 나이가 들 가능성이 높다. 꼭 정식 교육이 아니라도 종류에 상관없이 평생 학습은 뇌의 건강을 유지하는 훌륭한 전략이다.

 

6. 긍정적인 마음을 가져라.

자기 기억력이 나쁘다고 믿으면 기억력이 더 빨리 감퇴된다. 사람들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할까 봐, 길을 못 찾을까 봐 걱정이 돼서 새로운 사회활동을 피하기 시작하면 기능 감퇴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다. 

긍정적인 마음은 인지건강에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

 

세계적 석학이 알려준 방법이 우리가 평소에 알고 있는 건강법에서 크게 벗어나거나 새로운 것은 없어 보입니다.

몰라서 못하는 것보다는 실천하지 않는 것이 문제이겠지요.

 

나이 들수록 건강한 뇌를 위한 실천과 행동이 중요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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