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로나19 관련 뉴스 가운데서 가장 주목은 받은 것은 혈장 치료를 통해서 2명의 중증 환자가 회복되었다는 반가운 소식일 것입니다.
뉴스의 내용은 대부분 아래와 같은 팩트 (Fact)를 전하는 것들이었습니다.
"세브란스병원 최준용·김신영 교수팀은 7일 코로나19 감염으로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을 동반한 중증 폐렴이 생긴 환자 2명에게 혈장 치료를 한 결과, 회복에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혈장 치료가 무엇이고, 왜 혈장 치료를 통해서 회복이 되었는지에 대해서 설명이 부족해서 저희들과 같이 의학에 문외한인 사람들에게는 좀 답답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 좀 조사를 해 보았습니다.
혈장(Plasma)은 종종 혈액 (Blood)에서 잊혀지는 부분입니다.
왜냐하면 백혈구 (White cells), 적혈구(Red cells), 그리고 혈소판 (platelets)은 신체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주목을 못 받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혈장(Plasma)은 혈액의 구성 요소들을 몸 전체로 운반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위의 사진처럼 혈장(Plasma)은 혈액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요소입니다.
일반적으로 혈액은 45% 정도의 혈구(Red cells), 4%의 백혈구 (White cells)과 혈소판 (Platelets), 그리고 나머지 45% 정도의 혈장 (Plasma)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혈장(Plasma)의 주요 역할은 영양소, 호르몬, 그리고 단백질을 필요한 신체 부위로 가져가는 것입니다. 세포는 또한 그들의 폐기물을 다시 혈장에 돌려줍니다. 그러고 나서 혈장은 몸에서 이 노폐물을 제거하는 것을 도와줍니다.
혈장 (Plasma)을 원심 분리기 등의 방법으로 분리를 하면 위의 사진과 같이 노란색 액체입니다.
이 혈장 속에는 물, 소금, 효소와 함께 중요한 성분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 중요한 성분에는 항체, 응고 인자, 그리고 단백질 알부민과 피브리노겐등이 포함됩니다.
여기서 항체가 오늘의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오늘 기사에서 보았던 혈장 치료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Plasma)을 사용해서 치료를 했다고 합니다.
완치자의 몸 속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싸우는 동안에 코로나19의 항체(Antibody)가 만들어졌고 이 항체가 완치자의 혈장(Plasma) 속에 포함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세브란스병원 연구팀은 완치 판정을 받고 2주가 지난 남성의 회복기 혈장 500ml를 중증 환자인 김모(71, 남)씨와 이모(67, 여)씨에게 12시간 간격으로 두 번에 걸쳐 투여했다고 합니다.
투여 방법은 수혈과 같은 것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서 완치자의 혈장(Plasma) 속에 있던 코로나19 항체 (Antibody)가 두 환자의 몸속으로 들어가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제거한 것입니다.
어떻게 기억해 보면 바이러스 재난 영화에서 본 장면 같기도 합니다.
아무튼, 이 방법을 포함한 효과적인 치료법이 계속 개발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비와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