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KBS의 "세계는 지금"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코로나 19의 역설"이라는 보도 내용이 있어 공유합니다.
코로나19 팬데믹 (Pandemic)으로 전 세계에 수많은 사망자와 막대한 경제적인 피해를 끼치고 있지만 역설적으로도 인간들의 행동이 제한됨에 따라 오염이 줄어들고 있고, 심지어 심각한 사회적, 국가적인 문제들마저 큰 위기 앞에서 해결이 되거나 완화가 되는 현상들이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보도 내용의 맨 말미에 교황의 메시지가 마음에 와 닿습니다.
"코로나 19의 세계적 확산에 공동 대응으로 맞서 싸움으로서 인류의 유대를 강화해야 할 필요성을 모두가 깨닫길 빕니다."
스탠퍼드 지구시스템 과학과에서 분석한 바에 따르면 코로나 19에 의한 대기 오염 개선 효과로 중국의 경우에 코로나로 희생된 사람의 20배나 많은 사람들이 생명을 구할 것이라고 합니다.
http://www.g-feed.com/2020/03/covid-19-reduces-economic-activity.html
이 바이러스와 싸우기 위해서 인류는 서로의 유대를 강화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 보도를 보면서, 누군가 코로나19를 인간들이 스스로 해결하지 못한 많은 문제들과 갈등들을 해결하기 위한 "위대한 교정자"라는 표현을 했는데 "위대한 교정자"는 아니더라도 "포악한 교정자"의 역할을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코로나19가 종식된 후에도 인류가 코로나19의 역설이 보여주는 소중한 가치들을 깨닫고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와 환경을 좀 더 아끼고, 사회와 국가 간의 모습에서도 서로 공존하고 평화를 사랑하는 모습으로 성숙해 가기를 기도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