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전에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현황에 관한 포스팅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그때 아래 내용과 같이 대표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치료제는 렘데시비르(Remdesivir)와 아비간 (Abigan)이 있고, 특히 렘데시비르 (이름을 기억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ㅠㅠ)가 임상 시험이 진행 중이라고 했습니다.
① 렘데시비르(Remdesivir)
항바이러스제로 동물실험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병 원인인 사스와 메르스에 치료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됨.
미국의 첫 코로나19 확진자 투여한 결과 폐렴 증상이 완화되고 치료 관련 이상반응이 나타나지 않음.
중국에서 확진자에게 적용해 본 결과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어 국내 3개 병원에서도 국내 코로나19 환자 195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 진행 중.
② 아비간 (Abigan)
신종 인플루엔자 치료제로 개발되어 2014년 타미플루 대체제로 일본 정부의 승인을 받음.
일본 내 코로나19 환자에게 일부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하며, 중국에서도 임상 시험 결과 상당히 효과가 있는 것으로 최근 발표됨 (2016년 중국의 한 제약업체와 라이선스 계약을 하여 중국 내 양산이 가능).
국내 임상 시험 적용 여부는 아직 많은 논란이 진행 중에 있음.
일본은 200만 명분의 아비간을 비축 중이라고 함.
1) 시험 주체 : 미국 시나이산 의과 대학 조나단 그레인(Jonathan Grein) 교수가 이끄는 다국가 연구진
2) 결과 발표 : 2020년 4월 10일,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JM)에 결과를 공개
3) 시험 방법
중증 질환자 6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1월부터 3월까지 매일 100mg의 렘데시비르를 투여하는 동정적 요법을 진행
4) 시험 중간 평가
연구 진행 과정에서 61명의 환자 중 8명은 치료 데이터가 불분명해 분석에서 제외됐으며 나머지 53명은 평균 18일의 추적 관찰을 진행함.
5) 최종 결과
- 긍정적 결과 : 53명의 환자 중 36명, 즉 68%가 렘데시비르를 투여한 뒤 임상적으로 개선이 확인됨.
완치 환자는 47%로 53명의 환자 중 25명이 퇴원
- 부정적 결과 : 53명의 환자 중 8명. 즉 15%는 오히려 증상이 악화
53명의 환자 중 7명이 사망(13%)
- 부작용 확인 : 이상 반응 즉 부작용이 나타난 환자가 32명 (60%)
가장 흔한 부작용은 설사와 발진, 신장 손상과 저혈압 등.
6) 평가
이상의 결과를 놓고 보면 68%가 개선이 되었지만 비교 실험군의 데이터가 없고, 또 15% 수준에서 증상이 악화되고 부작용이 60% 환자에서 나타난 점은 렘데시비르의 치료제로서 효과를 단정적으로 판단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여러 가지 의견이 있지만 그 결과를 잘 알 수 있는 것이 렘데시비르의 제조사인 길리어드 사이언스 (Gilead Sceince) 주가의 변화라고 생각이 됩니다.
아래는 최근 한 달간의 주가 추이인데, 4월 10일 결과 발표 이후에 유의미한 변화가 없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투자자들로부터 환호를 받을 결과가 못된다는 이야기입니다.
계속 2상, 3상 추가 임상 시험을 진행한다고 하니 좋은 결과를 기대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비와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