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소랜 은퇴 연구소

최근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제품군이 TWS (True Wireless Stereo, 완전 무선 이어폰)입니다.

지하철을 타고 가면서 주위를 둘러보면 불과 1~2년 전만 하더라도 모두 유선 이어폰을 착용하고 있었는데 최근에는 어림잡아 30~40%분들이 무선 이어폰을 착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비율은 젊은 층에서는 훨씬 더 높은 것으로 보여지고요...

 

그러다 보니 이쪽에 발을 담그고 있는 웬만한 업체들은 모두 무선 이어폰, 특히 TWS를 출시하고 있습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애플의 에어팟의 생산과 관련한 정보를 정리해 드린 바 있는데, 오늘은 애플의 라이벌인 구글에서 지난 4월 17일 드디어 TWS를 출시한 소식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제품명은 구글 픽셀 버즈2 (Google Pixel Buds 2)입니다.

 

2017년 10월 전작인 픽셀 버즈가 출시된 지 거의 2년 반만입니다.

전작 모델인 구글 픽셀 버즈 (2017년 10월 출시)

 

구글 픽셀 버즈2와 애플 에어팟 프로

 

이 신제품이 엄청난 성공을 거두고 있는 에어팟에 대항해서 안드로이드폰 진영에서 얼마나 높은 점유율을 보여 줄지 큰 관심사입니다. 관련 업계 및 매스컴에서도 27일 출시되자마자 수많은 리뷰들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가장 큰 관심은 두 모델의 스펙적인 비교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대부분의 스펙은 서로 비슷합니다.

가장 큰 차이는 에어팟은 ANC (Active noise cancelling)이 적용되어 있고, 픽셀 버즈2는 이 기능이 없다는 것입니다.

많은 리뷰들도 이 부분에 대해서 비중 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공공장소에서 주변의 소음이 차단이 잘 안된다는 것에 대해서 에어팟에 비해 낮은 점수를 주고 있습니다.

ANC (Active Noise Cancelling :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술이 이어폰에 적용되기 시작하는 것은 상당히 최근의 일이고  마이크의 소형화 및 Processing Chip의 고성능화 및 저전력화가 실현되면서 되면서 비로소 실용화가 가능해진 기술입니다. 

물론 실제 주변의 다양한 주파수의 소음과 그 크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서 그 반대 파형의 음파를 만들어서 소음을 상쇄시킨다는 것이 아직은 완벽할 수 없는 기술입니다.
그래서 실제 사용자들의 이야기를 종합해 보면 아직은 호불호가 나뉘는 기능이지만 근래에 출시되는 대부분의 TWS 제품들이 이 기능을 채용하고 있는 만큼, 뒤늦게 나온 구글 픽셀버즈2에서 이 기능이 배제된 것은 좀 아쉬운 점이 남는 부분입니다..

 

그 외에 구글 픽셀 버즈2의 몇 가지 인상점인 점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디자인 (Design)

 

 

흰색만 있는 에어팟에 비해서 4가지 색상의 이어버즈 (Earbuds)를 준비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착용감이 좋다는 평가이고 왠지 잘 빠질 것 같은 에어팟에 비해서 안정감이 있어 보입니다.

그리고 달걀형을 닳은 케이스도 디자인적으로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무선 충전을 지원하다.

 

전작인 픽셀 버즈는 유선의 USB Type-C만 지원했는데 버즈2는 무선 충전을 지원합니다. 

여기서 충전은 충전 케이스 안에 있는 배터리의 충전 방법을 이야기합니다.

이 배터리의 정확한 용량에 대해서 아직 공개된 것은 없는데 이어버즈를 3~4번 정도 충전해서 19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는 용량입니다.

 

충전 케이스의 무선 충전 기술은 Qi 규격을 따릅니다.

이 이야기는 Qi 인증 혹은 호환 기능을 갖는 범용 무선 충전기로 충전이 가능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참고로 픽셀 버즈2가 Qi 인증을 받았는지 여부를 확인하게 위해서 WPC (Wireless Power Consortium) 사이트에서 직접 체크를 해 봤습니다.

 

출시일인 4월 27일 인증을 받았습니다.

출시 일자를 인증받은 날짜로 맞춘 것 같기도 하고, 구글 정도의 파워면 인증 여부에 상관없이 출시할 수 있을 것 같으므로 WPC가 출시일에 맞추서 인증을 내어 줬다고 생각하는 것이 더 합리적 추론이겠지요 ^^.

일반 무선 충전기가 5W ~15W의 충전 출력을 지니므로 2.5W 저 파워를 지원하는지는 한번 체크를 하고 무선충전기를 구입하는 것이 안전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참고로 애플 에어팟프로는 Maximum Received Power가 1.7W입니다.

 

70달러의 가격 차이

 

소비자 입장에서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단연 가격입니다.

70불이면 적지 않은 가격차이입니다.

특히 안드로이드폰을 사용하는 분들은 구글 픽셀 버즈 외에도 선택의 폭이 매우 넓습니다.

사실 픽셀 버즈2의 사업적인 성공은 애플 에어팟과의 경쟁보다도 안드로이드 진영 내애서 한국, 중국의 스마트폰 브랜드들이 앞다투어 출시하고 있는 무선 이어폰과의 경쟁이 더 치열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물론 이런 경쟁은 소비자 입장에서는 반가운 일이겠지요...

 

감사합니다. 비와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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