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2월 초에 티스토리를 처음 시작했으니 이제 3개월이 조금 지났습니다.
시작하면서 비공개 포스팅을 하나 만들어서 "블로그 History"라는 이름으로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블로그의 만들면서 특별히 중요했던 이벤트, 예를 들어서 카테고리를 변경했거나 구글 애널리틱스에 연동했거나 했던 기록들과 누적 방문자가 특별한 숫자에 도달한 기념비적인 (^^) 날들을 기록해 오고 있습니다.
어제 이 '블로그 History'에 한 가지 기록을 추가했습니다.
처음으로 1일 방문자가 500명을 넘어섰기 때문입니다.
저는 아직 제 블로그에 구글 애드센스나 카카오톡 애드핏등을 올리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 방문자 숫자가 크게 중요한 의미는 없지만 그래도 숫자에는 관심이 끌리는 것은 인지상정인 모양입니다.
그러나 이번 500명 방문자의 유입 통계 내용을 보면 크게 퀄리티가 높지가 않아 보입니다.
다시 말해서 유입 포스팅이 한 건에 집중되었고 트래픽이 발생한 채널도 직접 유입의 비중이 너무 높아 보입니다.
결국 트래픽의 건전성이 좀 떨어져서 지속성이 유지될지에 대해서는 좀 걱정이 되는 부분입니다.
아래는 자아비판입니다. ^^
▼아래와 같이 "팬데믹 (Pandemic)과 ~"이라는 [특정 글]의 일간 조회수가 279회로 2위와의 차이가 매우 큽니다.
위의 포스팅은 3월 8일에 작성한 것인데 코로나19가 팬데믹 상황이 되면서 꾸준히 유입을 끌어 모으고 있던 글입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유입수가 주춤했는데 아마도 코로나19가 사라지지 않고 말라리아, 뎅기열처럼 풍토병, 즉 엔데믹(Endemic)이 될 수 있다는 WHO의 경고가 나오면서 다시 유입수가 증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즉, 동일한 글의 유입 키워드가 [팬데믹]에서 [엔데믹]으로 바뀐 것입니다.
한 포스팅에 유입 키워드가 여러 개가 있고 시간차로 관심을 받는 글을 쓰면 좋겠다는 인사이트를 얻게 하는 대목입니다.
▼참고로 아래는 네이버 데이터랩에서 알아본 엔데믹의 검색량 추이입니다. 최근에 급증함을 알 수 있습니다.
▼아래에서 보는 것처럼 [직접유입]이 128건으로 전체의 20%를 넘게 차지하고 있습니다.
직접 유입은 저와 같은 신생 블로그에게는 크게 반가운 현상이 아니고 일회성 이벤트로 끝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마침 지난주에 이 부분에 대해서 빈약한 지식을 총동원해서 한번 추리를 해 본 적이 있습니다.
유사한 일이 또 발생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자세한 것은 아래 글을 참조하세요.
▼ 구글 검색이 아직 5%도 안되지만 [카카오톡]으로 부터의 유입량이 84회로 비교적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가장 바람직하기로는 검색, 특히 구글 검색량이 증가해서 다음 검색량 수준으로 올라가 주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방문자 증가를 위해서는 네이버는 어차피 한계가 있기 때문에 구글로부터의 유입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구글 유입 증가는 반드시 일어나지만 상당히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그리고 일단 증가하기 시작하면 유입 숫자와 증가 속도에 유의미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를 위해서는 SNS든 어디서든 계속 트래픽이 생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야 구글 검색엔진이 좋은 콘텐츠가 있는 블로그로 인식할 확율이 높기 때문입니다.
SNS 비중이 높은 것은 단기적으로는 일회성으로 끝날 가능성이 있어 염려되는 부분이지만 장기적으로는 구글 검색을 끌어올릴 가능성이 있으므로 고무적인 일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상, 티스토리 일일 방문자 500명에 대한 허접한 분석이었습니다. ^^
그러나 중요한 것은 방문자 숫자가 아니라 블로그 글을 작성하고 운영하는 것, 그리고 이를 통해서 온라인 세상을 알아가는데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