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소랜 은퇴 연구소

지난 6월경에 마켓컬리의 체리피커 마케팅에 넘어간 재미난 이야기를 썼었습니다.

 

 

그 후 어느듯 3개월 정도의 시간이 지났네요.

사실 저희 부부는 아직도 전통시장에서 싸고 신선한 식자재를 구입하는 것을 좋아해서 마켓컬리 회원 가입을 하고 새벽 배송의 심리적 장벽은 무너졌지만 그동안 추가적으로 마켓컬리를 이용한 것은 한번 정도밖에 없습니다.

마켓컬리 입장에서는 불량 고객인 셈인데 아직도 마켓컬리는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제게 집요한 대시를 해 왔습니다.

 

물론 문자 메시지입니다.

세어 보니까 그동안 24통의 할인 행사, 혹은 쿠폰 알림을 보내왔습니다

 

9월 초부터는 6천원 할인 쿠폰 문자가 몇 번 오더니, 다시 8천원 할인 쿠폰, 그래도 반응이 없자 이번에는 1만원 할인 쿠폰까지 날아오면서 9/23일까지 사용하지 않으면 만료가 된다고 협박까지 하더군요.

조건은 4만원 이상을 구입하면 1만원이 할인된다고 하니 거의 20% 이상 디스카운트가 되는 셈입니다.

 

결국 제가 넘어갔습니다.

 

 

4만원을 채우기 위해 엄지손기릭을 열심히 놀려 아래 제품을 픽했습니다.

존쿡델리미터의 슈바인학센
존쿡 델리미터의 바베큐 백립
남향 푸드 또띠아

슈바인 학센 1개와 바베큐 백립 1개, 그리고 또띠아 3개를 해서 배송비 포함 41,100원을 맞추어서 만원 할인을 받고 31,100원을 결재했습니다.

 

이렇게 마켓컬리의 집요한 마케팅 공격에 무너진 시간이 오후 9시경,,, 그리고 다음날 새벽 5:47분에 어김없이 문자가 왔습니다.  현관 앞에 배송이 되었다는....

 

현관문을 열고 박스를 뜯어보니 먹음직스러운 것들이 이렇게 가지런히 정렬해서 제 손길을 기다리고 있더군요...ㅎ

 

 


 

결국 오늘은 빨리 퇴근해서 아내와 함께 맥주 한잔하는 이벤트를 즐겼습니다.

마켓컬리의 집요한 마케팅 덕분에 아내와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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