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소랜 은퇴 연구소

지난 설날 연휴에 가족이 모여 고스톱을 쳤습니다.

설거지하는 것을 놓고 재미 삼아 쳤는데, 30분만에 사달이 났습니다.

 

갑자기 제 허리가 삐끗한 것입니다.

별일이 다 있더군요…. 허리에 무리가 가는 운동을 한 것도 아닌데앉아서 고스톱을 치다가ㅠㅠ

통증이 허리에서 허벅지까지 옮겨와서 하루를 심하게  고생했습니다.

다음날 회사 출근해서 바로 정형외과를 찾아가 엑스레이를 찍고 진찰을 받았는데

다행히 척추에 큰 이상은 없다고 하네요.

 

여전히 약간 남아 있는 통증과 왠지 칙칙한 날씨와 더불어 마음도 착 가라앉아 있는데 (연휴 휴유증인 듯),,,

그 때 제 폰에 알람이 "딩동" 하고 떴습니다.

 

제 블로그에 댓글이 달린 것입니다.

아래 내용입니다.

일전에 파이썬 공부를 하면서 에러가 발생해서 해결했던 경험을 간단히 포스팅한 내용이었는데, 아마 동일한 문제로 곤란을 겪으시던 분께 도움이 되었나 봅니다.

 

이글에는 이런 댓글도 달렸습니다.

 


 

블로그를 하면서 이럴 경우 참 보람을 느낍니다.

 

구글링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찾는 것이 일상화된 세상에서 저는 수많은 분들이 올린 값진 정보들에 도움을 받으며 지내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가끔은 제가 작성한 정보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다는 것에
위로와 희열을 느끼게 되네요.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좋은 점들이 많이 있지만, 이런 댓글로 피드백을 받는 소소한 재미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인 듯 하네요.  

그 댓글로 잠시 허리 통증과 침울한 마음에서 벗어났습니다...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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