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제 블로그 방문 숫자가 1,224회였고 그중에서 네이버를 통한 유입은 단 34회입니다.
전체 유입의 3%도 안 되는 숫자입니다.
낮아도 너무 낮은 비율이네요.. 아마 이 문제는 저만의 문제라기보다는 많은 신생 티스토리 블로그들이 겪고있는 어려움으로 짐작이 됩니다.
저는 가끔 회사일로 네이버 블로그들을 컨택할 때가 있습니다.
특정 카테고리의 탑 클래스 블로그들을 섭외하여 SNS 마케팅을 하기 위함입니다.
이 분들의 경우를 보면 하루 블로그 방문 숫자가 몇 만회가 넘어서 기가 질리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고 그렇습니다..ㅎ
그런데, 가끔 티스토리 블로그들 중에서도 이처럼 하루 방문자가 만 명이 넘는 블로그들이 종종 있습니다.
한마디로 대단하고 넘사벽인 블로그들입니다.
그런데 의문이 듭니다.
이들 티스토리 블로그의 경우에 네이버 유입이 어떨까요?
과연 제 블로그처럼 전체 유입자 가운데 네이버의 유입이 3~4%에 불과할까요?
국내에서 네이버에서의 유입이 거의 차단된다면 위와 같은 방문자 숫자는 기대하기 어렵지 않을까 하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그 차이는 제 블로그와 같은 신생 블로그는 네이버 블로그 영역과 View 섹션 노출이 차단되어 있고, 상대적으로 이들 파워 티스토리 블로그들은 열려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이 부분은 오늘 키워드 검색도구인 "키워드 마스터"를 보다가 우연히 확인하게 된 부분입니다.
키워드 마스터는 잘 알려진 것처럼 대표적인 네이버 키워드 검색 도구입니다.
그 사용법에 대해서는 이미 잘 알려져 있고 참고할만한 글들이 인터넷에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키워드 마스터의 기능 가운데 "웨어이즈포스트" 기능은 의외로 많이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블로그 글이 네이버 블로그 영역에 정상 노출이 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주요 기능입니다.
이 웨어이즈포스트에 제 티스토리 주소를 넣어 봤습니다.
아래에서 보시는 것처럼, 최근 글들이 모두 네이버 블로그 영역에 노출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아마 제 블로그처럼 신생 블로그의 경우는 거의 동일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짐작이 됩니다.
위에 하루 방문자 숫자가 만 명이 넘는 티스토리 블로그 중에 한 사이트를 검색해 봤습니다.
상태 열에서 보는 것처럼 모든 최근 글들이 네이버 블로그 영역에 노출이 되는 것을 알 수 있고, 특정 키워드로 검색하면 순위가 "1위", "4위"로 나타나는 것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큰 차이가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이들 블로그는 콘텐츠들도 훌륭해서 구글/다음으로부터의 검색 유입도 많고, 레퍼럴이 없는 직접 유입도 많을 것입니다. 여기에 플러스 알파로 네이버로부터의 유입도 만만찮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사실 제가 티스토리에 직접적인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작년부터여서 티스토리의 히스토리에 대해서는 정보가 부족합니다.
인터넷상에 올라온 내용들을 살펴보니까 작년까지는 2017년 이전에 만들어진 티스토리들만 네이버 블로그 영역 (View 섹션)에 노출이 되었다고 하더군요... 아마 위의 파워 블로그들은 2017년 이전에 만들어진 블로그들로 보입니다.
그런데, 작년(2020년) 10월에 여기에 약간의 변화가 생겼다고 합니다.
네이버에서 검색 기준을 개편하는 과정이 있었고 이때 2017년, 2018년에 만들어진 티스토리 중에 일부가 네이버 블로그 영역에서 검색되는 경우가 생기기 시작했다고 하더군요...
신생 블로그들은 네이버의 이런 변화를 기대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꾸준히 콘텐츠를 쌓아가다 보면 작년과 같은 기회가 2019년, 2020년 시작한 신생 티스토리에게도 오지 않을까요....ㅎ
그래도 34/1,224는 너무 적지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