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1년 결산, 누적 방문 30만 넘었네요.

이번 주에 제 블로그 누적 방문수가 30만을 넘었습니다.

작년 (2020년) 2월에 티스토리를 시작했으니 딱 1년이 걸렸습니다.

1년 동안 꾸준히 해 왔다는 점에서 포기하지 않은 당신께 박수를 보냅니다 👍👍👍.

나름 이정표가 되는 1년이므로 그동안에 성과에 대해서 한번 정리해 봤습니다.

티스토리 블로그 1년 정량적 성과들

1. 포스팅 숫자

공개 포스팅 숫자가 388개이고, 비공개까지 합하면 400개가 되었네요.

평균적으로 1일 1개의 포스팅을 꾸준하고 성실하게 진행해 온 것이 숫자로 보입니다.

2. 누적 방문자 추이

누적 방문자 추이입니다.

X축이 일정한 간격이 아니기 때문에 약간 착시 현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만,,, 전체적인 방향성은 방문 숫자의 증가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추세여서 고무적입니다.

작년 11월에서 12월 사이에 기울기가 급하게 올라가다가 올해 1, 2월은 약간 주춤한 상태이기는 합니다만, 뭐 크게 신경 쓸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ㅎ

티스토리 블로그 1년 정성적 성과들

사실 정량적인 성과보다도 정성적인 부분이 제게는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생각나는 대로 한번 정리해 봤습니다.

1. 좋은 습관의 추가

저는 블로그 작업을 평일 오후 9시 30분부터 자정 사이에 진행을 합니다.

블로그를 시작하기 전에는 주로 거실에서 아내와 TV를 시청하면서 보내던 시간이었는데, 지금은 아내와 노는 시간은 바이 바이하고 이 시간에 서재에서 블로그를 작성하거나 책을 보면서 필요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제게는 큰 변화입니다. 퇴근 후나 주말에는 아내와 같이 지내는 시간이 과할 정도로 많다 보니 서로 의존하는 부분이 심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얼마 남자 않은 퇴직 이후를 생각하면 반드시 고쳐야 할 부분이었습니다.

앞으로 은퇴 이후 그 많은 시간을 둘이 붙어 지내는 것은 어느 순간에 서로에게 짐이 될 수도 있을 겁니다.
서로의 자유를 구속하는 부분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죠.

블로그를 시작한 덕분에 아내도 인정해 주고 해서,,, 이제 저녁의 이 시간은 각자가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을 하는 시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러면, 부부 관계가 너무 건조해 지거나 문제가 생기는 것이 아니냐고 걱정된다고요?
아뇨.. 주말에는 이전처럼 꼭 붙어 다니니,,, 마치 견우/직녀가 주말을 기다리는 기분…ㅋㅋ

2. 아카이브의 소유

블로그에 정보성 글을 작성해서 올리다 보면 가끔 독자분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는 피드백을 받게 됩니다.
이럴 때는 큰 보람을 느끼고 블로그를 시작한 것을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뿐 아니라 개인적으로도 터득한 지식들을 데이터 베이스화 시킬 수 있어서 필요할 때 참고할 수 있는 점도 큰 성과입니다.

이제 나이가 있다 보니 기억력이 이전 같지는 않은 것을 많이 느낍니다. 이때 제 아카이브에 차곡차곡 정리되어 있는 정보들은 언제 어디서나 활용할 수 있는 귀한 자산이 되고있습니다.

3. 지식의 확장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제 전공과 상관없이 새로운 분야의 지식을 넓혀갈 기회가 많이 생기더군요.
글을 쓰려고 하니 그만큼 관심의 폭이 커진 것이죠…

예를 들어서 작년에 블로그와 함께 시작한 파이썬 공부, 웹호스팅, 그리고 구글 애널리틱스와 같은 디지털 마케팅 분야의 구체적인 툴을 학습한 것들은 블로그를 시작하지 않았으면 생각지 못했을 영역입니다.

뭐든 새로운 것에 호기심을 갖는 것은 젊게 사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4. 명함 한줄의 추가

그래도 누구한테 누적 방문자 30만 명이 넘는 티스토리 블로거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것은 나름 뽀대 나는 명함의 한 줄이겠지요. 요새 힙한 소위 SNS 인플루언서의 반열에 들어 선 것이니까요.

30만보다는 50만 명, 50만 명 보다는 100만 명이 더 멋있겠죠… 앞으로 3년 후쯤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