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소랜 은퇴 연구소

작년 (2019년) 4/4분기 데이터는 아직 안 나왔고, 3/4분기 데이터 기준으로 살펴 본 국내 초콜릿 브랜드 Top 5를 한번 살펴 봅니다!

 

1위 : 롯데 빼빼로 : 137.9억원 (마켓쉐어 : 10.9%)

롯데제과에서 1983년에 출시, 1966년 출시된 일본의 포키를 그대로 가져와 이름만 바꿔 판매하기 시작.

11월11일의 "빼빼로 데이"가 한국에서 먼저 시작되었고, 일본의 '포키 데이'는 그 다음에 시작했다고 함.

빼빼로 데이의 마케팅이 롯데에 엄청난 매출 증가를 안겨줌.

연간 빼빼로 매출의 50%가 빼빼로 데이에 발생한다고 함.

 

 

2위 : 롯데 가나 : 116.6억원  (마켓쉐어 : 9.2%)

일본 롯데제과가 1964년부터 생산하였고 한국 롯데에서는 1975년부터 판매한 한국 초콜릿 제품의 원조.

아프리카 가나에서 카카오 콩을 직수입한다는 이유에서 브랜드명이 만들어 짐.

1975년 발매 당시 가격은 ?  32g 제품이 100원 ( 초콜릿이 고급 과자였던 만큼 당시 물가 수준은 정확히 모르지만 이 정도면 꽤 비싼 가격이었을 것으로 추정) 

가나 초콜릿은 CF 모델로 유명 : 당대 미녀 배우인 채시라, 이미연, 걸시데이의 혜리등이 담당.

 

 

3위 : 해태 자유시간 : 108.1억원  (마켓쉐어 : 8.5%)

해태가 생산하는 초콜릿바,  국내 초코바 3인방 (핫브레이크, 아트라스, 자유시간)중에서 가장 먼저 나온 제품.

 

 

4위 : 롯데 크런키 : 73.3억원  (마켓쉐어 : 5.8%)

1974년부터 일본 롯데에서 생산되었고 한국에서는 1984년부터 판매 시작, 원래는 가나 초콜릿의 하위 브랜드이 '가나 크런치 초콜릿'으로 출발. 초콜릿 내부에 크런치 퍼프가 들어 있어 바삭바삭한 심감을 내며 맛도 고소한 특징이 있음.

 

5위 : 페레로 킨더 조이 : 67.4억원  (마켓쉐어 : 5.3%)

이탈리아 페레로사에서 2001년부터 생산하는 초콜릿중의 하나.

폴란드, 인도, 남아공, 에콰도르, 카메론, 중국에서 생산되며 한국 매일 유업이 판매.

 

 


재미있는 점

 

1. 빼빼로는 빼빼로 데이 (11월 11일)에 연간 매출의 대부분이 일어 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3/4분기는 빼빼로 데이가 포함되지 않았음에도 초코릿 부분의 마켓쉐어 넘버원이라는 것은 새롭게 알게된 사실이다.

빼빼로 데이가 포함된 4/4분기 데이터가 나오면 빼빼로의 매출이 어느 정도 성장하는지 한번 살펴 보는 것도 꿀잼일 듯 싶다.

 

2. "빼빼로 데이"외에 또 하나의 성수기가 "발렌타인 데이"이다. 

발렌타인 데이가 포함된 1/4분기 매출 규모를 한번 비교해 보았다.

 

- 1/4분기 초콜릿 전체 매출 : 2,394 백만원

- 2/4분기 초콜릿 전체 매출 : 1,262 백만원

 

내가 발견한 특이점은 2가지이다.

 

첫째는 발렌타인 데이가 포함된 1/4분기의 매출이 3/4분기의 거의 2배에 이른다.
역시 이런 소비제의 경우에 이벤트라는 것이 매출에 어마무시한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숫자로 확인한 바다.

둘째는 1/4분기에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3/4분기와는 확연히 다른데, 바로 Top 1이 페레로의 "로쉐"이다.
로쉐의 매출이 246백만원으로 이 기간 가장 많이 팔렸다. 그외에는 위의 3/4분기에 팔린 제품이 대부분 리스트업되어 있다
즉, 발렌타인 데이에는 주로 선물용이 많이 나가고 이때 비교적 고가의 제품인 로쉐가 많이 판매되었다고 볼 수 있다.

 


(데이터 출처 : 닐슨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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