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최고 키워드는 오징어 게임 (feat. 기생충, BTS의 굴욕)

최근 온라인 키워드는 오징어 게임이 독식을 하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크게 끌리지는 않았던 드라마였는데,,,, 국내에서는 긴가민가하다가 미국 넷플릭스에서 1위를 차지하고 연이어 글로벌 1위를 차지하고 나니까 국내 반응도 뜨겁게 달아오르는 것 같습니다.

오늘 화장실에 앉아 있다가 갑자기 "오징어 게임의 화제성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해 보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구글 트렌드로 키워드 검색량을 확인해 보고 깜작 놀랐습니다.

일단, 지역은 미국을 세팅하고 기간은 1년으로 하고 "squid game"을 확인해 보았습니다.

예상대로 9월 19일 기점으로 급상승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구글 트렌드는 키워드 검색량의 정확한 수치는 제공하지 않습니다. 가장 검색량이 많았을 때를 100으로 해서 상대적인 추이만 표시해 줍니다.

상대적인 값을 알아보려고, 우리에게 잘 알려진 키워드인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과 비교해 봤습니다.

검색어에 "parasite"를 넣어 봤습니다.

parasite가 일반 명사이기는 하지만 화제성을 갖춘 단어는 아니므로 아마 구글 트렌드에서 검색되는 것은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대부분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어, 그런데 기생충이 너무 적게 나오네요... 아니면 뭔가 잘못됐나요?

아하,,, 기간이 지난 12개월이었네요,,,ㅎ.

기간을 5년으로 늘렸습니다.

오징어 게임이 대단하기는 하네요... 기생충이 최고 정점일 때인 2020년 2월 9일~15일 (아마 아카데미 시상식 기간) 보다 높습니다. 지금 오징어 게임이 100이라면 아카데미에서 작품상을 수상한 기생충이 87입니다.

그리고, 오징어 게임은 지금 계속 상승 중입니다.

갑자기 우리의 자랑, BTS와 비교를 해 보고 싶어 졌습니다.

제 예상과 달리 BTS는 오랜 기간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지만 화제의 피크성은 많이 떨어지네요... 가장 높은 피크점이 금년 5월 말 (빌보드 싱글 차트를 장악할 무렵)인데 오징어 게임에 비해서 36% 정도에 불과합니다. 오징어 게임의 화제성이 대단하기는 합니다.

약간 호기심이 생깁니다. 외국에서는 우리나라 관련해서 TV를 많이 장악하는 뉴스는 북한 관련 뉴스입니다. 그래서 북한을 한번 검색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