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소랜 은퇴 연구소

국내에는 콘텐츠 유료 구독 서비스가 일반화되어 있지 않고 시장도 크지 않습니다.

이런 험한 환경 가운데서 최근 들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중앙일보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폴인(Fol:in)입니다.

위의 메시지처럼, 월 구독료 12,800원을 지불하면 450명의 현장 전문가 (폴인에서는 linker라고 표현)가 제공하는 수많은 스토리 (지식)을 무한으로 읽을 수 있고, 매월 2회의 온라인 세미나에 무료로 참석할 수 있습니다.

 

지난주에 tvN의 대표 예능 프로그램인 '유퀴즈 온더 블럭'의 메인 피디인 김민식 PD가 출연하여 "팀 유퀴즈, 어떻게 '국민 예능'을 만들었나"라는 제목의 온라인 세미나가 열렸는데 그 내용을 한번 간추려 봤습니다.

 


 

유퀴즈 온더 블럭의 성과

CJ ENM이 외부 전문 리서치 업체와 함께 설계한 BPI(Brand Power Index) 조사에 따르면, 타 채널을 포함한 138개 프로그램 사이에서 '유퀴즈'는 예능 프로그램 부문 1위, 드라마와 시사교양까지 합친 전체 프로그램 부문에서 2위를 차지했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2년 연속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으로 선정됐으며, 올해 열린 2021 백상예술대상에서는 예능 작품상 후보에 오르기도 함. (연합 뉴스, 2021년 9월 6일 보도)

출처 : Cj.net

 

세미나 내용 요약

세미나를 들으면서 놀랐던 것은 유퀴즈 제작팀의 규모입니다. 전체 스태프 숫자가 100명에 이른다고 하네요. 대부분 종편에서 방영되는 예능 프로그램의 스태프 숫자가 이 정도 규모가 되는 모양입니다.  이 분들은 촬영 스태프의 전체 숫자이고 실제 매주 촬영에 오는 스태프는 4~50명 정도의 규모.

 

실제 제작팀은 현재 14명의 피디, 10명의 작가로 구성된 총 24명.

이들 제작팀은 내부적으로 2~3명의 피디와 2~3명의 작가로 구성된 3~4개 팀으로 나누어지며, 방송분을 나누어 가면서 만들어 가는 구조.

 

쵤영에서 방송까지는 총 2주가 소요되는 구조라고 함, 즉  수요일에 촬영하여 편집 과정을 거쳐 2주 후의 수요일에 방송되는 시스템.

-1주차 수요일 : 촬영

-1주차 목요일 : 편집업무 분담 -> 출연자 별로 한 PD가 맡아서 편집

-1주차 금요일~다음주 목요일 (1주간) : 편집

-2주차 금요일 : 시사 (가편집본에 대한 작가/피디가 리뷰)

-2주차 토요일 : 합본 (시사 내용을 기본으로 런닝타임에 맞게 수정 편집)

-3주차 월, 화요일 : 자막및 종합 편집

-3주차 수요일 : 편집본 전달 후 방송

 

한 팀이 이렇게 방송을 완료하면, 다시 기획과 출연자 섭외 등을 거쳐서 3~4주 후에 촬영을 들어가는 구조로 보임.

유퀴즈는 출연자의 선정과 같은 콘텐츠 기획이 돋보이는데, 이 부분은 작가의 아이디어에 기반하는 경우가 많다고 함.

 

○ 코로나로 촬영 환경이 바뀐 위기 상황에서 위기를 기회로 바꾼 유퀴즈 팀의 3가지 깨달음.

1. '잘' 일희일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2. 피드백은 최대한 많이, 빨리 확인한다.

3. 일에 '진심'인 동료들이 시간을 벌어준다.

역시 성공 스토리는 비슷 비슷한 듯합니다.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바로바로 개선하고 반영하는 것과 동료에 대한 신뢰와 팀워크..

 

○유퀴즈스러움을 만드는 제작 가이드

1. 현장의 '첫 느낌'을 지켜낸다

2. 다큐 감독님 세 분의 존재감 : 단독샷의 인터뷰 장면은 다규 감독이 찍는데 시청자가 자연스러운 상태에서 긴장 없이 인터뷰하도록 하는 노하우가 큰 역할

3. 소소한 변화를 꾸준히 쌓아간다. : 디테일 추구 (인트로의 모션그래픽, 프롤로그 & 에필로그, 엔딩시 일러스트, 소품으로 출연자의 특성을 살려주는 '작은 미장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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