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소랜 은퇴 연구소


직장 생활에서 벗어난 퇴직 후의 삶은 대체적으로 여유롭습니다.

그래도 일상에서 벗어날 수 있는 여행은 퇴직 전과 마찬가지로 설레는 일입니다.

 

철원 한탄강은 유네스코에 등재된 지질 공원입니다.

강은 수심이 깊고 물살이 빠르며 강 주변은 기암괴석들이 즐비합니다. 이 같은 한탄강은 강 안으로 들어가야 그 아름다움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겨울이 되면 부분적으로 결빙된 한탄강을 따라 부교를 설치해서 물윗길 걷기 코스를 만들기 때문에 강 안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 걷기 코스를 따라 한탄강을 걸으면서 주변 풍광을 조망하면 참 아름답습니다.

그래서 저희 부부는 매년 겨울에 한탄강을 찾고 있습니다.

 

작년까지는 당일치기로 다녀왔는데 올해는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어서 2박 3일로 여유 있게 다녀왔습니다.

 

 


 

여행 간략 정리

1. 숙소 : 복주산 자연 휴양림 2박

2. 일정 (2022년 1월 12일 ~ 14일)

-첫째 날 : 이동 

-둘째 날 : 한탄강 물 윗길 걷기 

-셋째 날 : 한탄강 주상 절리 잔도길 트레킹 & 귀가

 

 

점봉산 자연 휴양림

자연 휴양림 내의 숙소는 풍광이 뛰어나고 저렴한 편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예약하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평일 중심으로 미리 미리 예약을 하면 크게 어려운 일도 아닙니다.

일반 펜션처럼 실내에서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도 있어서 식비도 절약할 수 있으므로 은퇴자들에게는 적당합니다.

 

이번에 묵은 복주산 자연 휴양림도 깨끗하고 조용해서 참 좋았습니다.  위치도 한탄강과 같은 철원에 위치하고 있어서 30분 이내 이동이 가능합니다. 

 

한탄강 물윗길 걷기

이전에 한탄강 얼음 트레킹 축제라는 이름으로 운영될 때는 무료였는데 작년부터 유료로 바뀌었습니다.

입장료는 1인당 1만 원입니다. 단, 만원을 내면 5천원짜리 지역화폐를 주므로 실질적으로는 5천원이 되겠네요.

 

물윗길 전체 코스를 다 돌아도 좋지만 이번에 저희 부부은 2개 코스로 나누어 부분적으로 돌았습니다.

태봉교 주차장에 파킹(무료)하고 은하수 다리까지 일주를 한 다음에, 차를 가지고 고석정으로 이동해서 파킹 (주차비 : 2천원)한 후에 고석정에서 순담 계곡까지 트레킹을 하고 돌아오는 코스를 택했습니다. 좀 여유있게 천천히 돌아 보기 위함이었습니다.

태봉교에서 은하수교까지의 물위 부교

 

순담 계곡 근처의 멋진 바위들..

 

 

주상절리 잔도 트레킹

이 잔도길은 작년 11월에 완공해서 오픈했습니다.  자연 훼손이 아닌가 하는 걱정도 살짝들기도 하는데, 뛰어난 관광 자원을 같이 즐길 수 있고 지역 경제에도 큰 보탬이 된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많은 듯합니다.

이곳 입장료도 잔도길과 마찬가지로 5천 원 지역화폐를 반환해주는 1만 원입니다.

 

 

코스는 순담 매표소와 드리니 매표소 사이의 3.6Km 모두 인조 구조물로 잔도, 다리, 보행로가 갖추어져 있습니다.

순담에서 출발하면 마지막에 약간 오르막인 것 같아서, 저희는 드리니에서 출발해서 순담에 도착하는 방향으로 걷고 순담에서 택시를 타고 드리니 매표소 주차장으로 이동했습니다. (택시비 8천 원, 지역화폐 사용 가능)

 

아찔한 잔도길

 

유튜브 영상

아래는 이번 여행의 유튜브 영상입니다. 즐감하세요.

 

( Youtube를 누르고 보시면 구독, 좋아요, 댓글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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