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소랜 은퇴 연구소


직장 생활에서 벗어난 퇴직 후의 삶은 대체적으로 여유가 넘칩니다.

그래도 일상에서 벗어날 수 있는 여행은 퇴직 전과 마찬가지로 설레는 일입니다.

 

저희 부부는 올 겨울의 마지막 자락에 강원도 인제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2월 말에 갔는데 역시 우리나라에서 가장 추운 동네답게 아직도 한 겨울이더군요.

인제의 대표적인 가볼 만한 곳인 '곰배령'과 '원대리 자작나무숲'의 여정을 소개해 봅니다.

 


여행 간단 정리

1. 숙소 : 방태산 자연 휴양림

2. 일정 (2022년 2월 23일 ~ 25일)

-첫째 날 :  이동

-둘째 날 :  곰배령 트레킹

-셋째 날 :  원대리 자작나무숲 & 귀가

 

방태산 자연 휴양림

방태산 자연 휴양림을 택한 이유는 곰배령과 원대리의 중간에 있어서 양쪽 모두 이동하기가 편해서였습니다 (20~30분 정도면 이동이 가능).

1,435미터의 방태산은 산림과 골짜기, 폭포 등이 아름다운 것으로 유명한데 겨울이라서 아쉽게 올라가 보지는 못했습니다.  휴양림 내 숙소는 다른 곳에 비해 규모가 약간 크고 주방과 침실이 분리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곰배령 트레킹

곰배령은 잘 아시는 것처럼 출입을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산림청 홈페이지에서 미리 예약을 해야 합니다. 동절기에는 2월 말까지만 개방하고 하절기는 4월 21일부터 다시 개방을 합니다. 그 사이에는 산불 예방을 위해서 입산 금지 기간으로 운영이 됩니다.

 

점봉산 산림 생태관리 센터 앞의 유료 주차장 (1일 5천원)에 파킹을 하고 생태관리 센터에서 입산 허가증을 받아 산행을 시작해야 합니다.  2월 말에도 눈길이 많고 곳곳이 빙판이라 꼭 아이젠과 스틱을 챙겨가야 해요.

 

 

정상 평원은 바람이 강하고 추워서 10분 정도 머물기도 어렵더군요...

하지만 눈 밭에서 마시는 따뜻한 커피 한 잔은 아마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커피일 듯....

신분증을 보여주고 예약 확인을 해야 함.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커피 한잔

 

원대리 자작나무숲

요새 가장 핫한 곳 중에 하나이죠.

인스타그램에 #원대리자작나무숲 해시태그 게시물이 1.8만 개나 됩니다.

자작나무 숲의 사진이 워낙 아름답게 나와서 그런 듯합니다.... 약 6 ha의 면적에 20~30년생 자작나무 41만 그루가 빼곡히 들어서 있다고 하네요. 설경과 하얀 자작나무의 조화로운 모습이 말 그대로 한 폭의 그림이었습니다.

공식 이름은 인제 자작나무 명품숲
눈과 자작나무는 멋진 조화를 이룹니다.

 

유튜브 영상

아래는 이번 여행의 유튜브 영상입니다. 즐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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