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에 컴퓨터 활용능력 2급 필기시험 합격기를 포스팅했었습니다.
이후 5월 6일에 실기시험을 쳤고 그 결과가 5월 20일 나왔습니다.
필기시험에서 87.5점으로 비교적 고득점을 받았고 실기시험도 어려운 문제가 없어서 90점 이상 고득점 (합격은 70점 이상)을 했을 거란 기대감을 갖고 웹페이지를 확인해 보았는데 실기시험은 이상하게 점수를 공개하지 않더군요.
실기시험인 만큼 아무래도 채점 결과에 클레임이 많을 것 같고 그래서 구체적 점수를 공개하지 않는 것이 아닌가 하고 추측을 해 보았습니다.
어쨌든 결과는 "합격"이었습니다.
자격증은 자동 송부하는 것이 아니라 수수료를 지불하고 직접 신청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ㅠㅠ
그간 제주 한달살기 기간이어서 미루고 있다가 어제 신청을 했습니다. 신청 수수료가 3,100원, 등기 배송료가 2,800원 도합 5,900원 지불했습니다.
실기시험은 기본작업 3문제, 계산작업 5문제, 분석작업 2문제, 기타작업 2문제가 나오고 이 12문제를 40분 내에 모두 풀어야 합니다. 문제의 난이도는 높지 않은 것 같은데 직접 키보드, 마우스를 움직여 풀여야 하므로 시간이 좀 빠듯합니다.
문제를 푸는 요령은 비교적 점수가 높으면서도 난이도가 낮은 분석작업과 기타작업 문제를 먼저 풀고, 함수 문제인 계산 작업을 맨 나중에 푸는 것이 좋습니다. 함수 문제 중에 간혹 까다로운 문제가 나오는데 여기서 시간을 지체하면 안 되기 때문이죠.
그리고, 기본작업의 1번 문제는 엑셀 시트의 내용을 입력하는 문제인데 저희들같이 타자가 느린 중년은 포기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5점 배점밖에 안되기 때문에 모든 문제를 풀고 시간이 남으면 그때 하든지 아예 풀지 않든지,,,
문제들이 거의 정해진 패턴으로 나오므로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실기시험이 필기시험보다 합격하기 쉬운 것 같았습니다. 저는 컴퓨터로 치는 실기시험은 처음이었는데 초반에 키보드 위치가 익숙지 않고 노안으로 눈도 침침해서 조금 고전했는데 그래도 차근차근 푸니까 모든 문제 풀고 답안을 한번 확인해 볼 시간적 여유는 있더군요.... 1번 문제는 아예 포기 ^^..
앞서 말씀드린 것같이 출제 범위와 문제 유형이 정해져 있으므로 기출문제 중심으로 많이 풀어 보면서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제를 풀더라도 감점 요인들이 많으므로 이런 사소한 실수를 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아래 준비서를 구입해서 여기에 나오는 기출 변형 문제 10개, 상설 기출문제 10개, 그리고 출판사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PDF 문제 5개를 모두 풀어보고 틀리는 것이 없는 수준까지 준비했습니다.
문제가 25개 밖에 안되니까 3주 정도 준비하면 되는 것 같습니다.
시간이 되면 마지막으로 틀린 문제와 함수 문제 위주로 한번 체크를 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고득점이 아니고 합격인 70점 정도가 목표라면 시험 준비에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더라도 쉽게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채점은 출판사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기능을 활용하면 채점 결과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으므로 꼭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이 자격증으로 실제 도움을 받은 일이 생기면 별도 포스팅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