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소랜 은퇴 연구소


2주 전 기억 소환입니다.^^

 

올해 벚꽃 데이트 장소로 여의도 벚꽃 축제로 마음을 정하고 기다리던 중에 일기예보가 마음에 걸렸습니다.

서울시에서 발표한 벚꽃 축제 일정이 4월 4일(화) ~ 4월 9일(일)인데,  4월 4일부터 바람을 동반한 봄비가 예보되었습니다.

 

올해는 3월 기온이 높아서 벚꽃 개화시기가 평년대비 일주일 정도 빨라 서울에도 3월 말부터 여기저기 벚꽃이 개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분위기면 4월 4일에는 여의도 벚꽃이 만개할 것이고 여기에 바람을 동반한 비가 온다면 예외 없이 벚꽃은 떨어지고 말 것이라는 슬픈 예감~~~

 

이런 순간에는 순발력이 필요합니다.ㅎㅎ

 

아내에게 의견을 구합니다... 일정을 급 변경해서 4월 1일 금요일 오후에 여의도로 가기로~~

아내의 동의를 구하는 데는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벚꽃 구경 후에 "여의도 더 현대 백화점"으로 가서 우리의 숙원 사업(^^)인 번패티번(BURNPATTYBURN) 수제버거를 먹기로 제안했기 때문입니다.^^

 

더 현대 5층에 있는 번패티번(BURNPATTYBURN)은 우리가 갈 때마다 웨이팅줄이 너무 길어서 몇 번 포기했는데, 평일 오후에 가면 분명 기회가 있을거란 감언이설에 아내가 넘어갔습니다...ㅋ

 

이렇게 해서 간 여의도 벚꽃구경,,,,,대성공이었습니다.

윤중로를 따라 늘어선 벚꽃은 하얀 눈처럼 만개를 했고,,, 인파는 생각보다 많지 않아 느긋이 즐기기에 딱 좋았습니다.

그리고,,, 기상청의 일기예보대로... 4월 4일에는 전국적으로 비가 종일토록 내렸습니다.

제가 예상했던 것처럼,,,대부분의 벚꽃은 바닥으로 떨어졌고....

순발력 있는 의사결정 덕분에 올해 저희 부부의 벚꽃 데이트는 성공할 수 있었네요..ㅎ

 

물론 더현대에서의 수제버거도 더없이 맛있더군요..

 오늘의 팁,,, 벚꽃은 타이밍이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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