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제 티스토리 블로그의 누적 방문수가 100만이 넘을 것 같아서 캡처할 시점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아쉽게 정확한 타이밍은 놓치고 오늘 아침에 누적 방문수 1,000,790에서 캡쳐를 했습니다.
숫자로 봐서 어제 오전에 100만을 넘었을 것 같네요.
티스토리에 이벤트 기능이라도 있으면, 100만 번째 블로그 들어오신 분에게 기념품이라도 드리고 싶지만,,ㅠㅠ
그냥 자축으로 만족해야겠습니다...^^
첫 글을 올린 것을 뒤져 봤더니 2020년 2월 2일,,, 그러니까 블로그를 시작하고 어느덧 3년이 넘었습니다.
그동안 쓴 글이 645개, 적지 않은 글들입니다. 티끌모아 태산이라는 말이 있듯이 뭐든 꾸준히 하면 결과는 만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포스팅했던 글들을 대충 스킵해 보니 블로그와 함께 저도 많이 성장해 온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게는 가장 큰 아웃풋이 되겠지요..^^
그동안 꾸준히 정보도 모으고 공부도 하면서 글을 올리고, 은퇴 후 제 진솔한 이야기들도 같이 담아내다보니 이제 네이버나 구글에서 제 "은소랜 은퇴 연구소"가 나름 퍼스널 브랜드로 자리 잡아가는 것 같습니다. 블로그를 보고 연락이 오는 경우도 가끔 있고요..^^
처음에는 애드센스 광고 수익에 대한 욕심도 좀 있었는데, 광고를 많이 넣을수록 수익이 올라가기는 하지만 화면이 지저분해지고 글의 가독성도 많이 떨어지는 것 같아서 이제는 최소한의 광고만 넣고 있습니다. 블로그 성격상 광고수익보다는 퍼스널 브랜딩쪽으로 가는 것이 방향성이 맞는 듯해서입니다.
퇴직을 하고 은퇴한 지도 벌써 1년 5개월째입니다.
시간 참 빨리 지나갑니다. 퇴직을 하면 삶의 큰 변화가 있을 줄 알았는데 일상은 생각보다 담담합니다.
담담함의 한 축에는 단단함이 받쳐 주었기 때문이라 생각되는데, 그 단단함을 만들어가는 데는 블로그가 큰 도움을 준 것으로 생각합니다. 은퇴 생활 가운데 뭔가 꾸준히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이 그만큼 중요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제 블로그는 이제 반려블로그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