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핸들바의 바테잎이 꽤 오래되어 표면에서 흰색 가루가 떨어질 지경이어서 오늘 교체를 했습니다. 사진을 찍어 놓으니 더 낡아 보이네요.^^
바테잎은 이탈리아의 피직 (fizi:k)이 유명한데 가격대가 3~4만 원대를 하더군요. 아쉽게도 화이트 컬러는 모두 품절... 그래서 다른 브랜드는 없을까 하고 검색하다가 시마노 공식 스토어에서 판매하고 있는 제품이 눈에 띄었습니다.
브랜드명이 "PRO"라는데 시마노 유럽이 Bikefitting,com과 월드 프로선수들과 협업하여 만든 브랜드라는 정도의 설명이 있더군요. 가격은 의외로 저렴해서 22,000원...
리뷰가 그렇게 많지는 않았지만 시마노 공식 스토어에서 판매하는 제품인 만큼 믿을만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주문을 넣었고 며칠 전에 도착했습니다.
그동안 너무 더워서 엄두는 못 내고 있다가 오늘은 약간 서늘해진 것 같아서 저녁때 작업을 했습니다. 작업하러 가기 전에 아내와 같이 아래 유튜브를 한번 보고 작업 방법을 눈으로 대충 익혔습니다.
1) 시마노 PRO 바테잎 개봉
사양은 두께가 2.5mm이고, 폭이 3cm, 길이가 2m입니다.
Light Weight EVA Material, GEL Adhesive Back (Easy to replace)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찾아보니까 EVA는 Ethylene Vinyle Acetate의 약자로 에틸렌과 비닐 아세테이트 성분의 공중합체로 만들어진 수지로 친환경 소재여서 신발, 스포츠 장비등에 많이 사용된다고 하네요. 뒷면에 GEL 타입 접착제가 붙어있어 쉽게 제거가 가능하다고 되어 있습니다.
구성품은 아래와 같습니다.
바테잎 2개, 그리고 바핸드 캡 2개, 그리고 마감 테이프 2개, 레버밴드 용 테이프 1개 (2등분해서 사용)이 들어 있습니다.
2) 작업
작업은 무경험자라도 쉽게 할 수 있을 정도로 간단합니다. 먼저 바테잎을 제거하고 유튜브 영상에 나온 것을 참고해서 천천히 진행하면 됩니다.
혼자라도 쉽게 할 수 있는 작업인데 저는 아내가 테이핑시 힘든 부분을 잡아주는 등,,, 옆에서 거들어 주어 더 편하게 작업을 할 수 있었답니다.^^
핸들바 2개를 완료하는데 3~40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제 자전거에는 역시 흰색이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그립감도 이전 것과 거의 비슷합니다. 결론적으로 대만족...^^
이제 날씨도 많이 선선해졌으므로 다음 주에는 한강 라이딩을 한번 다녀와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