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소랜 은퇴 연구소


은퇴 친구들이 모여 있는 단톡방이 오늘 밤에 꽤나 바빴습니다.

5년 만에 찾아온 슈퍼 블루문 (Super Blue Moon) 사진들을 각자 자리에서 찍어 열심히 공유했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슈퍼 블루문을 5년 만에 보게 되었다는 것보다는 오늘 보지 못하면 14년 후에나 볼 수 있다는 사실 때문에 더 관심이 쏠렸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 나이에 14년 이후면 70대 중반이 되죠... 지금과는 많이 달라져 있을 우리 모습이 상상이 됩니다.

 

지금 연세가 70세 이신 분에게는 14년 후면 84세가 되니 우리나라 평균 기대수명을 고려하면 다시 못 볼 특별한 달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도 저녁 산책 나간 김에 이 특별한 보름달 사진을 한 장 찍어 봤습니다.

 

슈퍼 블루문은 가장 큰 푸른 보름달?

잘 아시는 것처럼 달은 지구 주위를 타원 궤도를 가지고 공전하고 있습니다. 매월 한 번씩 지구와 가장 가까운 지점 (근지점 점 : PERIGEE)과 지구에서 가정 먼 지점 (원지점 : APOGEE)을 통과합니다. 

달이 보름달인 동시에 근지점에 있거나 그 근처에 있을 때 이 보름달을 슈퍼문(Supermoon)이라고 부릅니다. 1년에 3~4번 정도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원지점에 있는 보름달보다 약 17% 정도 크게 보인다고 하지만 육안으로는 큰 차이를 느끼기 어렵다고 합니다.

 

블루문(Bluemoon)은 한 달에 두 번째 보이는 보름달을 이야기합니다. 달의 주기는 29.5일로 한 달보다 조금 짧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매월 1일이나 2일에 보름달이 뜬 경우는 30일이나 31일에 두 번째 보름달이 뜰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현상은 2~3년마다 한 번씩 일어난다고 하네요.  블루문이면 푸른 색상의 달로 착각할 수 있는데 사실상 색상과는 상관이 없는 명칭이고 원리적으로 보면 천문현상이라고 부르기도 어렵죠.

 

오늘 우리들이 본 슈퍼 블루문(Super Bluemoon)은 슈퍼문과 블루문이 겹쳐 일어난  것을 가리킵니다.

슈퍼문은 1년에 3~4번, 블루문은 2~3년마다 한 번씩의 일어나는 현상이므로, 슈퍼문과 블루문이 겹쳐 일어나는 슈퍼 블루문은 당연히 더 드물게 일어나겠죠. 보통 10년, 최대 20년에 한 번 꼴로 일어난다고 합니다.

 

다음 슈퍼 블루문은 언제?

다음 슈퍼 블루문 현상은 14년 이후인 2037년 1월  31일에 일어날 것이라고 합니다.

오늘 기준으로 4,902일 남았네요.

BLUE는 "Bright, Lovely, Unique, 밝음, 사랑, 독특함을 추구하라"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밝게 사랑하고 재미있게 살다 보면 4,902일 후에는 SUPER BLUE한 우리 모두가 될 수 있겠죠.^^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건강....

우리 은소랜 가족 여러분들 늘 건강 챙기시고 밝고 재미있게 사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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