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충격, 다우 존스 지수의 한 달간 변화

코로나19의 팬데믹 확산으로 전 세계 경제가 그야말로 패닉에 빠져 있습니다.

지난 한 달간 미국과 한국의 증시도 몇십 년 만에 한번 들을까 말까 한 "서킷 브레이커 (Circuit Breaker)"라는 말을 여러 차례 들을 정도로 엄청난 혼란에 빠져 있습니다.

한 달 전, 정확히 말해서 미국 주식은 지난 2월 21일까지만 해도 사상 최고치를 구가하는 그야말로 불 마켓 (Bull Market)이었습니다.

그런데 2월 24일부터 주가가 추락하기 시작하여 한 달 만에 다우존스 지수가 28992.41에서 19173.98 포인트로 무려 33.87% 급락을 하였습니다.

연일 처음 들어 보는 폭탄 같은 뉴스들이 쏟아졌습니다.

전 세계가 공포에 쌓은 분위기입니다. 이런 분위기에서는 미래를 예측해 보는 것도 어렵고 차분해지는 것도 어렵습니다. 다만 지난 한 달간의 과정을 정리해 두면 1년 후, 3년 후, 혹은 5년 후에는 좋은 참고 자료가 될 것 같아서 한번 시간을 내서 정리를 해 보려고 합니다.

오늘은 다우 존스 지수와 일일 변동폭, 그리고 이 변동을 유발한 주요 이슈들을 한번 리스트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한 달 동안의 뉴스를 일일이 찾아가면서 다우 지수의 변화량을 체크하려고 했는데, 어디인가에는 정리된 것이 있을 것 같아서 찾아보았더니 손쉽게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이 데이터 찾는 법은 글 아래쪽에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한 달 동안 주요 이벤트와 다우존슨 지수의 변동

2/21일부터 2/28일까지 연속 6일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더니 그 후에 FED와 미국 재무부, 트럼프 등이 대응책을 내놓으면서 주가의 변동성을 더 확대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즉, 하락과 상승이 업치락 뒤치락하는 형세입니다. 특히 3/12일, 3/13일, 3/16일의 개장 3일 동안은 변동성의 폭이 20% 넘게 나타났습니다. 미국 내의 확진자수가 급격히 증가하는 구간입니다. 공포심이 변동성의 폭으로 나타난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현재 미국의 코로나 확진자수는 26,900명으로 어제 비해서 신규 확진자가 7,029명 증가했습니다.
증가세가 세계 최고입니다. 중국, 이탈리아 케이스를 보더라도 이러한 확진세는 1주일 이상 지속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음 주에 미국 증시도 공포감에서 헤어 나오기는 어려워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