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강의는 육체적으로 강행군이었습니다.
오전에 의정부에서 참석할 교육이 있어서 제겐 새벽 시간(^^)인 7시에 전철을 타고 약 2시간 이동을 했고, 4시간 교육을 받은 다음에 다시 전철로 오늘 강의를 할 신촌으로 이동했습니다.
신촌 도착한 시간은 강의 시작 1시간 전인 오후 3시 30분,,,,약간의 피로감을 달달한 티라미수 케익 한조각과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 잔으로 달래고 강의실로 향했습니다.
강의 15분 전에 도착했는데 참석자 두 분 모두 이미 강의실에 와 계시더군요.
빨리 노트북을 세팅하고 예정 시간보다 5분 빨리 강의를 시작했습니다.
참석하신 두 분 모두 화려한 스펙(^^)을 갖춘 분들이라 적절한 피드백을 통해 제게도 제게도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아래 강의 소감 참조)
2시간 강의를 마치고, 노쇼(No Show)를 방지하기 위해 미리 받았던 예치금을 모두 송금해 드리고 강의실을 나왔습니다.
저녁 7시가 넘은 시간이어서 시장기를 느껴 근처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소화시킬 겸 신촌에서 홍대 입구역까지 천천히 걸었습니다.
5월의 금요일 밤, 거리는 젊음의 열기가 넘실대고 있었습니다.
다양한 거리 공연들이 펼쳐지고 있었는데, 그중에 인디 뮤직 페스티벌도 있어서 잠시 앉아 음악 감상도 했습니다.
홍대 입구역에 도착해서 걷기앱을 확인해 보니 만보에 약간 못 미쳐, 12,000보를 채우고 전철을 탔습니다.
조금은 피곤했지만 충실했던 하루였습니다.
이번에는 네이버 카페 홍보를 하지 않아서 목표 참석자인 3명을 채우지는 못하고 2명만 참석하셨습니다.
한 분은 온오프믹스를 보고 참석하셨고, 다른 한 분은 네이버 밴드를 보고 참석하셨고 합니다.
네이버 밴드에는 홍보를 하지 않았는데, 누군가가 제 강의를 네이버 밴드로 퍼다 나르신 모양입니다 ^^.
네이버 밴드도 홍보 채널로 추가해야 하겠습니다.
1) 김 OO (50대 후반 여성, H대학교 근무)
재무 설계 및 강사님 본인의 경험을 통한 '우아한 N잡러' 은퇴 설계를 어떻게 준비할 수 있는지 실제적인 사례를 들을 수 있어서 유익했습니다.
2) 이 OO (58세 남성, 한화 테크윈 근무)
강사님의 경험과 앞으로 살아갈 삶의 이야기, 참 좋은 강의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김 OO 교수님의 경우 대학에서 "노후 설계 강의"를 직접 하신다고 하십니다. 좋은 네트워크를 만들어서 서로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얼마 전에 연세대 신학대학교 김학철 교수님의 강연을 보고 많은 공감이 되어 아래 슬라이드를 새롭게 추가했습니다.
그간 사회생활을 할 동안에는 성과주의, 능력주의에 매몰되어 끊임없이 타인과 비교, 경쟁하면서 목표지향적으로 살아왔던 것 같습니다. 그 누구도 행복할 수 없는 삶이었던 것 같습니다.
은퇴는 이런 경쟁에서 벗어날 수 있는 아름다운 인생의 행로입니다.
이제 더 이상 큰 다리를 지을 필요는 없습니다. 그런 대단한 일들은 젊은이들에게 맡기고, 저희들은 시냇가에 놓인 작은 다리를 만들어서 주변 사람들과 나누는 소박하고 가치 지향적인 삶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제 강의가 제게는 "시냇가에 놓는 작은 다리"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