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회에 사방넷과 같은 쇼핑몰 통합 관리 소프트웨어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설명을 하였다.
2020/02/15 - 사방넷 홈페이지에서 배우는 온라인 비즈니스 (1)
사방넷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사방넷"을 소개하는 페이지가 있다.
그 첫 화면이 아래와 같다.
이 화면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은 우리가 막연히 온라인 쇼핑몰이라고 하는 것도 분류를 하자면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는 것이다.
이 것들에게 대해서 하나씩 알아보자.
영어로 Open Marketplace라고 한다. 우리가 온라인 쇼핑을 이용할 때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이용하는 사이트이다. 예를 들어 네이버 쇼핑, 카카오, 쿠팡, 11번가, G마켓, 옥션 등이 대표적이다.
온라인상에 장터를 차려 놓고 기본적인 자격만 되면 누구나 물건을 판매할 수 있게 한다.
굳이 비교하자면 우리 옛날 시골 장터 같은 곳의 온라인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셀러 (판매자) 입장에서 보면 개인, 혹은 사업등록자 누구든지 자신의 스토어를 만들 수 있고 판매 수수료도 10% 내외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다.
쇼핑몰 입장에서는 소득원이 판매 수수료뿐만 아니라 광고 수익 비율이 매우 높다. 누구나 들어와서 사업을 하다 보니 당연히 경쟁이 치열하고 그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온라인 마케팅과 광고를 잘해야 한다. 이를 위한 여러 가지 툴을 만들어 놓고 이를 이용하는 대가를 광고 비용으로 챙겨 간다.
앞서 오픈 마켓을 시골 장터라고 비교했다면 여기는 백화점으로 비교하면 좋을 것이다.
잘 아는 것처럼 백화점에 입점하려면 조건이 까다롭다. 회사 규모도 되어야 하고 웬만큼 브랜드 인지도가 되어야 한다. 또 판매 수수료도 꽤 많이 내어야 한다. 이런 특징을 갖춘 온라인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대표적인 종합몰이라고 하면 AK몰, 신세계 닷컴, 이마트몰, 롯데닷컴, 인터파크 등을 들 수 있겠다.
입점을 하려면 해당 제품의 MD에게 잘 어필을 해야 하고 제품 자체가 MD에 의해 선택되는 구조이므로 제품 사양이나 해당 업체가 경쟁력이 있어야 한다.
해당 몰에서 운영하는 카드 포인트, 구매 포인트 등의 혜택을 활용할 수 있고 구매력이 높은 소비자가 많이 오는 몰이므로 안정적인 구매가 일어난다는 장점이 있으나 판매자 수수료가 최소 25~35%로 매우 높은 편이다. 오픈 마켓에서 어느 정도 사업적인 성과를 만들어 내면 종합몰 쪽에 유통 업자들을 찾아내어 종합몰 쪽에도 입점을 하는 것이 일반적인 관례이다.
사방넷에서는 소셜마켓이라고 표현했지만, 우리에게는 소셜 커머스 (Social Commerce)라고 알려진 장르이다.
특정 물품을 하루 또는 짧은 기간 동안 50% 할인 같은 식으로 파격적인 할인 서비스를 내걸어서 판매자가 정한 인원수만큼의 구입 희망자가 차면 판매하고 인원수가 미달할 경우에는 판매를 하지 않는 형태로 사업을 진행한다. 주로 SNS를 통해 해당 제품 판매를 홍보한다고 해서 소셜 커머스라고 명명되었다.
사업 형태를 특징적으로 표현하자만 "온라인 공동 구매"형태라고 할 수 있겠다,
우리나라의 경우에 2010년부터 이런 형태의 사업이 주목받기 시작했는데, 티몬, 쿠팡, 위메프가 대표적인 업체였다.
그러나 온라인 비즈니스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점점 그 지위가 추락되어 잘 아는 것처럼, 쿠팡은 오픈마켓 형태로 사업을 완전히 전환하였고 티몬과 위메프도 오픈 마켓으로 업태 전환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서, 패션, 화장품, 창업, 골프, 가구 등 특정 카테고리의 제품들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온라인 쇼핑몰이다. 당연히 그 종류가 다양하다 보니 쇼핑몰 수도 매우 많다.
사방넷만 하더라도 사방몰 연동 쇼핑몰 리스트 중에서 약 60% 정도가 전문몰의 범주이다.
이 전문몰에 입점하기 위해서는 종합몰과 비슷하게 해당 쇼핑몰의 MD를 통해야 한다.
대표적인 전문몰은 하이마트, 패션플러스, 메이커 샵, 고도몰, 10x10, SBS골프숍 작은집 닷컴 등을 들 수 있겠다.
앞서 소개한 오픈마켓은 누구나 판매자나 소비자가 될 수 있는 오픈성을 가장 큰 특성으로 한다면 폐쇄몰은 공무원 연금 매장이나 삼성, 현대, LG 등 대기업이나 특수 직종에 속한 사람들만 이용할 수 있는 폐쇄성이 특징이다. 기업이나 단체의 복리 후생 서비스의 한 가지로 운영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알려진 바로는 우리나라의 폐쇄몰의 숫자가 1,000개가 된다고 한다.
판매자 입장에서 폐쇄몰도 온라인 몰이고 오픈 마켓의 가격과 경쟁을 해야 하고, 이들보다 더 낮은 가격에 오퍼를 해야 입점을 할 수 있으므로 쉽지 않은 시장이다. 또 폐쇄몰에 따라서는 해당 몰과 특수관계에 있어야 입점이 가능하므로 네트워크도 상당히 중요한 요인이 되게 된다.
대표적인 폐쇄몰로 이지웰, GS리테일, 공무원노조 몰, LG 라이프케어, 웰스토리몰 등이 있다.
온라인 쇼핑몰 사업을 시작하면 처음에는 오픈 마켓 위주로 사업을 시작하고 차츰 차츰 종합몰, 전문몰, 폐쇄몰 쪽으로
사업 채널을 넓혀 가게된다. 그러면 사업 아이템이 한 제품이라고 하더라도 수십개의 쇼핑몰에서 사업을 전개해야 하므로 단순 업무를 수십 번 반복을 해야하게 된다. 여기에 취급하는 제품수가 증가하게 되면 업무량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이다. 그래서 앞 장에서도 설명한 것과 같이 사방넷과 같은 통합 쇼핑몰 관리 서비스가 필요하게 되는 것이다.
2020/03/02 - 사방넷 홈페이지에서 배워보는 온라인 비즈니스 (3)